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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해' 이준, 완급조절 감정연기…믿고 보는 배우 등극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7-07-14 08:25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의 이준이 연기 포텐을 터뜨리고 있다.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연출 이재상/제작 iHQ)에서 안중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이준의 한계 없는 연기력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극 중 안중희(이준 분)는 친아버지의 부재와 어머니의 재혼 등으로 부모님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알지 못했다. 외로운 삶을 살아오던 그는 아버지 변한수(김영철 분)를 찾은 뒤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다. 그러나 변한수가 친부가 아님을 알게 되고 충격과 분노, 배신에 몸서리 치고 있는 상황.

이준은 아버지를 만나 가족의 정을 느끼며 차가웠던 마음이 따듯하게 녹아내리는 안중희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특히 수줍게 아버지 그릇에 닭다리를 놓아주며 사랑을 표하는 장면에선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겨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기도 했다.

또한 그는 이복동생을 좋아하게 된 혼란스러운 심경을 눈빛과 표정 등 디테일하게 풀어내 극에 설득력을 더했다.

그런 가운데 안중희가 변한수의 신분을 의심하기 시작, 복합적인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심경을 완벽히 표현했다. 모든 사실을 알아챈 그는 김해숙(나영실 역)과의 대립으로 흠잡을 곳 없는 감정연기를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냈다. 참지 못한 분노로 눈까지 빨갛게 충혈된 그는 충격과 배신, 상실감이 집약된 안중희의 내면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이렇듯 아버지의 비밀이 터짐과 동시에 그의 연기력도 폭발한 것. 이준의 감정 열연은 그를 재평가 하게 만들며 배우 이준으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이처럼 이준(안중희 역)의 다채로운 표현력은 나날이 빛을 발하고 있는 터. 밝고 유쾌한 면모부터 진중하고 깊이 있는 연기까지 자유자재로 오가며 탄탄한 연기 스펙트럼을 뽐내고 있는 그의 활약에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한편, 아버지의 신분이 밝혀지면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는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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