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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미소가 아름다운 배우 한기웅이 bnt화보를 통해 감출 수 없는 매력을 발산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는 얼마 전 종영했던 KBS2 드라마 '추리의 여왕'으로 시작했다. "오디션 당시 형사 역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감독님과 작가님이 다른 역할을 시키더라. 그리고 살인마 역할을 시킬 줄은 몰랐다"라며 당시 당황했던 마음을 밝혔다.
본인의 연기에 만족하지 못한다던 그는 "총 4회를 출연했고 마지막 8화에서 많이 등장했다. 하지만 한 회에 많은 부분들을 표현하기가 문제더라"며 자신의 연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최강희 선배님은 약간 특이하시지만 정말 천사 같은 성격을 지녔다"는 칭찬을 전한 뒤 "'추리의 여왕'은 내가 연기하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할 만큼 좋았던 작품이다. 의미가 깊은 드라마였다"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평소 일정에 대한 물음에는 "즉흥적인 여행을 좋아한다. 친구들과 여행을 많이 다니는데 이번에는 대만을 갈 생각이다. 그리고 현재 여자 친구와 헤어 진지 1년 4개월 정도 됐다. 여자 친구를 안 만나는 것도 자유롭고 싶어서다. 차라리 없는 게 낫다(웃음)"는 말을 전하며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예전부터 심각할 정도로 내성적인 성격을 지녔다던 그는 "형(한기원)이나 나나 낯선 사람과 같이 있으면 숨도 못 쉴 정도로 불편해하는 성격이었다. 그래서 연기를 한다고 했을 때도 부모님 반대가 엄청 심하셨다. 하지만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 출연한 뒤부터는 좋아하시더라. 성격도 조금씩 변해갔다"며 연기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내비쳤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