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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남자의 변신은 무죄! '성주부'로 돌아왔다?!"
이와 관련 여진구가 마성의 '집밥 성주부'의 면모를 드러낸 현장이 공개된 것. 여진구는 땡땡이 앞치마를 두른 채 다부지게 칼질을 하는가 하면, 허세 가득한 포즈로 소금 뿌리기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여심을 뒤흔들 '요섹남'의 자태를 선보였다. 더욱이 막내 여동생의 머리를 손수 묶어주고, 남동생의 시험지를 체크하는 등 1분 1초가 바쁜, 알뜰살뜰한 '남자 주부 9단'의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여진구가 다재다능한 '만능 살림꾼'으로 변신한 장면은 오는 2일 경기도에 있는 '다시 만난 세계'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극 중 집안의 살림을 책임지는 가장역할을 맡고 있는 성해성이 가족들을 위한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장면. 평소 요리사가 되고 싶었다고 고백했을 정도로 요리에 관심이 많고 직접 하는 걸 좋아하는 여진구는 칼로 야채를 다지고, 요리를 만드는 연기를 익숙하게 소화해냈다.
그런가하면 여진구는 극중 자신의 동생 역으로 등장하는 아역배우들을 향해 연신 오빠&형의 미소를 지어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유의 밝은 모습으로 등장한 여진구는 무릎을 굽힌 채 아역 배우들의 눈을 바라보며 인사를 나누는가 하면, 아역 배우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스스럼없이 장난을 치는 등 남다른 배려심을 발휘했다.
제작진 측은 "여진구는 항상 우렁찬 인사와 함께 밝은 모습으로 등장, 촬영장에 '긍정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며 "매력을 한껏 뽐내며 성해성 역할에 완벽하게 녹아들고 있는 여진구가 '다만세'에서 어떤 매력으로 여심을 자극할지 기대가 모아진다"고 전했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는 '명불허전' 이희명 작가와 백수찬 PD가 '냄새를 보는 소녀', '미녀 공심이' 이후 3번째 힘을 합친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진구-이연희-안재현-정채연을 비롯해 신구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 완성도 높은 '판타지 로코'를 선보인다. '수상한 파트너' 후속으로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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