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감독 "광주 민주화운동, 한국사 비극적이고 슬픈 시건"

장훈 감독이 10일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택시운전사'의 언론 시사회에서 소감을 말하고있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가 통금 전에 광주를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향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등이 가세했고 '고지전' '의형제' '영화는 영화다'의 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코엑스=최문영 기자 [e-mail] /2017.07.10/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장훈 감독이 광주 민주화운동을 영화한 소감을 전했다.

장 감독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택시운전사'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우리 작품은 인물에 초점이 맞춰진 영화다. 그런데 그 인물이 우리와 같은 소시민, 보통 사람이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처음 광주에 상황을 맞딱뜨렸을 때의 심리와 사람들을 만나서 어떤 심리적 변화를 느끼는지가 관객분들이 따라갈 수 있는 감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인물의 심리 변화를 보여주기 위해서 그 시대를 잘 보여주는 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한국 현대사의 비극적이고 슬픈 사건이라서 굉장히 부담스럽기도 했다. 그렇다고 안보여드릴 수 없고 정확히 보여드려야 할 부분은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해서 광주의 모습을 그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가 통금 전에 광주를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향하는 이야기를 다룬 휴먼 영화다.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등이 가세했고 '고지전' '의형제' '영화는 영화다'의 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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