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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녀' 김희선, 치명적 '오색매력'으로 안방극장 물들이다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7-05 13:14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김희선이 '오색 매력'(五色 魅力)'을 발산하며 세대 성별을 넘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김희선은 현재 방송 중인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연출 김윤철/제작 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에서 모든 여성들이 선망하고 남성들이 열망할 매력부자 우아진(김희선 분)으로 안방극장을 매혹시키고 있다.

완벽한 아내, 똑똑한 며느리, 열혈 엄마, 따뜻한 고용인 등 다양한 역할을 동시에 완벽히 소화해내는 재벌가 며느리 우아진은 어찌 보면 비현실적인 인물. 그러나 김희선(우아진 역)은 무르익은 연기력으로 자신의 거부할 수 없는 인간적 매력을 캐릭터에 투영해 우아진이란 인물을 시청자들 마음에 각인시키고 있다. 이에 '마성의 여자' 김희선의 '품위있는 그녀' 속 '오색 매력'(五色 魅力)'을 꼽아봤다.

1. 압도적 비주얼

'국가대표 최고 미녀' 자리를 유지 중인 김희선은 '품위있는 그녀'에서 압도적인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동공을 팽창시키고 있다. 세월을 거스른 듯한 냉동 미모와 20대라 말해도 무방한 날씬한 몸매, 호기심과 구매의욕을 무한 증가시키는 패션 감각으로 시각적 쾌감을 최대치로 제공하고 있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김희선의 변치 않는 미모와 감각적인 연기는 시청자들의 눈을 안방극장에 고정시키는 최고의 무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 우아진식 걸크러시

걸크러시가 대세인 시대에서 김희선이 연기하는 우아진이 더욱 돋보이는 건 진짜 강한 멘탈의 소유자이기 때문. 모든 사람들을 그 사람의 눈높이에서 상대하는 배려심과 돈보다 사람이 중요하다는 걸 아는 현명함, 위기가 다가올 때 정면 돌파하는 강단으로 완성되는 '우아진식 걸크러시'를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열광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3. 인간적인 매력


상류층 특유의 가식이나 허세가 전혀 없다. 김희선이 연기하는 우아진은 대강 보면 '완벽함의 결정체'로 보이지만 노련한 연기 덕분에 캐릭터가 생명을 얻어 펄펄 날고 있다. 극 중 집안에서 찬밥 신세인 손윗동서 박주미(서정연 분)가 힘들어하자 술을 함께 마시고 노래방에서 신나게 놀거나 시아버지 안태동(김용건 분)의 생일 파티에 트로트를 부르며 제대로 망가지는 귀여운 모습에 시청자들은 또다시 김희선과 사랑에 빠져들고 있다. 이처럼 모든 캐릭터를 자기화의 매력에 맞춰 재구성하는 김희선의 연기내공에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4. 우아한 카리스마

지난 주 방송까지 우아진은 자신의 울타리를 지키려고 하고 박복자(김선아 분)는 그 울타리를 뚫으려 하는 내용이었기에 공격자인 김선아(박복자 역)보다 방어자 입장인 김희선이 보여지는 면에서 다소 불리할 수밖에 없는 형국. 그러나 역시 김희선은 '믿고 보는 배우'답게 김선아와의 팽팽한 기싸움에서 우아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시청자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었다.

5. 진정한 품위

김희선은 쿨함과 솔직함이 대세를 이루는 요즘 세상에서 찾아보기 힘든 '품위'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브런치 모임 멤버들이 문제아가 학원에 입학했다고 모두 나가겠다고 했을 때 자신의 교육철학을 굽히지 않는 그녀의 대처는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안겨줬다. 이처럼 김희선은 섬세한 감정연기로 진정한 고급스러움이 뭔지를 확실히 보여주며 드라마의 품격을 올려주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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