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스케치북' 황치열이 음악방송에서 지드래곤을 꺾은 소감을 밝혔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지난 6월 27일 녹화를 마쳤다. MC 유희열은 이 날 녹화의 오프닝에서 "오늘은 한 달에 한 번씩 선보이고 있는 월간 유스케 '평행이론 특집'"이라며, 소름돋을 만큼 공통점을 지닌 뮤지션들이 대거 등장해 환상적인 콜라보 무대를 펼쳤다.
특히 이날 데뷔 10년만에 기적처럼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황치열이 출연했다. 황치열은 10년 전, '치열'이라는 이름으로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출연했다고 밝혔는데, 당시의 풋풋한 영상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황치열은 일반인 보컬 능력자로 TV에 출연한 이후 '불후의 명곡', 중국판 '나는 가수다'로 이어지며 9년간의 무명 생활 끝에 극적으로 사랑받게 된 계기, 일명 '황치열 나비효과'를 공개했다.
황치열은 최근 발표한 신곡 '매일 듣는 노래'로 함께 1위 후보에 오른 지드래곤을 누르고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한 것을 언급하며 "GD님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는 심경을 고백했다.
황치열의 평행이론 상대로 등장한 사람은 영원한 god의 메인보컬 김태우였다. 두 사람은 '구미의 고향'이라는 공통점을 밝혔는데, '구미가 낳은 구미신' 김태우와 '떠오르는 구미의 아들' 황치열의 자랑 배틀이 이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황치열과 김태우는 박진영의 'Honey'를 두 사람의 버전으로 편곡, 내적 댄스를 유발하는 흥겨운 무대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종신X박재정, 황치열X김태우, 옴므X길구봉구가 각각 '평행이론'으로 출연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7월 1일 토요일 밤 12시 KBS2에서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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