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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운도 '잃어버린 30년', 알고 보니 기네스북 오른 노래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7-06-29 12:25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가수 설운도가 SBS '판타스틱 듀오2' 우승을 위해 칼을 갈았다.

설운도는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파이널 무대 곡으로 데뷔곡인 '잃어버린 30년'을 선곡해 눈길을 끌었다.

'잃어버린 30년'은 지난 1980년대 당시 '이산가족 찾기' 특집 프로그램의 메인 테마로 사용된 곡인데, 알고 보니 기네스북에 '최단기간 히트한 곡'으로 등재된 사실이 공개됐다. 당시의 시대상황과 우리 민족만의 아픔, '잃어버린 30년'의 감성이 맞물리며 가장 많이 들렸고 많이 불린 노래이기에 가능한 기록이었다.

이에 설운도는 실제 실향민 가족의 주인공이기도한 '완도 이장님'과 '잃어버린 30년'으로 파이널 무대에 오른다. 앞서 시즌 1에서 가수 장윤정이 사별의 아픔이 있는 '칠순택시'와 함께 '초혼'을 불러 전 국민을 울렸던 만큼 이번에도 그 감동의 무대가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이날 녹화에서는 설운도에 맞서 빅뱅 대성이 '홍성 씨름왕'과 '날 봐, 귀순'으로 파이널 무대에 나서며, 홍진영의 최종 판듀도 공개될 예정이다. 그 어느 때보다 흥 오르는 무대가 쏟아지는 '판타스틱 듀오2'는 7월 2일(일) 저녁 6시 25분에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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