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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의왕비' 박민영, 연우진에 애틋 백허그…'마지막 인사'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7-06-29 08:36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박민영이 '7일의 왕비'에서 마음을 져버려야 하는 참담한 심경을 그려냈다.

어제(2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 박민영(신채경 역)이 남모를 속앓이로 애틋한 내면 연기를 펼쳐 또 한 번 안방극장을 시리게 만들었다.

박민영은 아버지가 전해준 비밀 서찰을 통해 연우진(이역 역)과 자신이 만나면 안 되는 악운임을 알게 되면서 그를 냉대할 수밖에 없는 심정을 섬세한 표정연기를 통해 고스란히 전달했다. '왕실사람과 연을 맺으면 조정과 왕실에 피바람이 분다'는 예언을 접한 박민영은 믿을 수 없다는 허망한 표정을 보이는가 하면 기가 막힌다는 듯 헛웃음을 짓는 등의 모습으로 참담한 심경을 다채롭게 드러냈다.

특히 박민영은 연우진이 위험에 처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목숨까지 내 놓으며 그를 지키고자 했기 때문에 이 같은 사실은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이에 그녀는 연우진과 다시는 연을 이어가지 않기로 결심하며 그를 위해 자신의 마음을 포기하기로 결정한 것. 이는 자신의 마음은 뒤로하고 오롯이 이역만을 위하는 신채경의 절절한 마음을 보여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박민영은 연우진과 아웅다웅 하다가 어린 시절 고초를 겪으며 생긴 그의 상처를 발견하고 속마음을 고백해 시청자들까지 울컥 하게 만들었다. 또한 그를 뒤에서 껴안으며 "고맙습니다. 살아와줘서 고마워요, 대군마마"라고 말하는 그녀의 모습은 예언을 무시하고 마음을 표하기로 한 것인지 궁금케 하며 몰입감을 배가 시켰다.

하지만 이내 박민영은 '이제 그만 만나자'며 연우진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악운에서 그를 구해내기 위해 마음을 다잡은 그녀가 이대로 결단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동건(이융 역)과 연우진의 줄다리기 대상이 된 박민영이 앞으로 폭풍 같은 운명의 소용돌이를 어떻게 그려나갈지 기대가 쏠리고 있는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10회는 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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