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10년 만에 돌아온 원타임 송백경의 '냉동'된 입담이 제대로 풀렸다.
송백경은 "과거 원타임이었고, 지금은 자영업을 하고 있는 송백경이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현재 카레집을 멤버 오진환과 함께 운영 중이다. "현재 YG 소속은 아니다. 작곡가로만 등록되어 있다"라며 "방송을 재개할 생각은 없다. 현재 음식점 3개를 경영하고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바쁘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테디는 '더 블랙 레이블'의 수장 자리에 있고, 대니는 미국 한인 방송 MC를 하고 있다"라며 '원타임' 멤버들의 근황을 대신 전하기도.
10년만의 방송출연에도 '냉동'된 그의 입담을 화려했다. YG 개국공신인 송백경은 "고 김영삼 대통령 시절 양현석을 처음 봤다. YG의 흥망성쇠를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 "YG가 힘든 시절에 오디션을 봤는데, 클론의 '쿵따리 샤바라'를 불러서 반응이 안 좋았다. 양현석 호출기 번호를 알아서 하루에 10개씩 노래를 녹음했다"라며 양현석과의 인연을 설명했다.
한때는 '오빠'였던 그도 이제는 '루빈이 아빠'가 됐다. 아들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아기를 처음으로 받았을 때 눈물밖에 안났다. 기분이 복잡 미묘하다"라며 "그 수간에도 아이를 들고 한 손으로는 영상을 찍었는데 눈물 소리가 많이 녹음되서 음소거 편집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절친 전진은 "SNS 관종이다"라며 깨알 폭로를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밖에도 절친 전진과의 에피소드, 김태우의 연예인병 폭로 등 그 동안 묵혀 온 에피소드들을 대 방출했다. 송백경을 지원사격하기 위해 나온 전진은 "이제 방송섭외 계속 올 것 같다", "작곡 능력 아쉽다"는 등을 계속 이야기 했지만 그는 방송말미 "본업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히며 아쉬운 10년 만의 나들이를 마무리했다.
|
한편 '원타임'은 1998년 1집 앨범 '1TYM'으로 데뷔했다. 태디, 대니, 송백경, 오진환으로 이루어진 힙합그룹으로 현재 '원타임'은 2005년 정규 5집 'One Way'를 끝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Hot 뜨거', 'One Love'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힙합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던 원타임은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활동하며 KMTV 가요대전 최우수 힙합가수상, KMTV 가요대전 최우수 힙합가수상 등을 수상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