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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굿걸'들은 입담마저 치명적이었다.
한혜진의 몸매 유지 비결로 "수영복 화보를 찍기 전에는 운동을 4시간 동안 한다"며 "벗은 몸 확인은 필수다. 샤워하고 근육 위치를 확인한다. 안방에 전신 거울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몸무게부터 측정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모델 26년 차 이소라는 원로 대우에 대해 "과거 한 패션쇼에 갔는데 저만 탈의실을 만들어 줬다"며 "기분이 이상하고 외로웠다"고 털어놨다. MC들은 한혜진에게 "유독 이소라 씨를 어려워하는 거 같다"고 질문, 한혜진은 "눈 마주치는 것보다 모니터로 보는 게 편하다"고 재치있게 넘어갔다.
송경아는 걸크러쉬 매력을 뽐냈다. 모델계 군기 문화에 대해 "과거에는 군기가 있었다. 무서운 선배님들도 많이 계셨다. 5분 늦으면 혼났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랑 장윤주 씨가 동기다. 우리 선에서 그런 문화를 끊어야겠다고 생각하고 행동에 옮겼다"고 설명했다. 또 송경아는 "패션쇼에 철새처럼 나타나는 이상하신 분들이 있다"며 "그분들이 후배들 사진을 몰래 찍어서 '나가!'라고 소리를 지른 적이 있다"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송경아는 과거 '라스'에 출연해 화제가 됐던 용가리 포즈를 자진 납세하며 큰 웃음을 선물했다.
유라는 울산에서 김태희를 능가하는 얼짱이었다는 소문에 대해 "그 소문 때문에 욕을 엄청 먹었다. 그 정도로 유명하진 않았다"고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유라는 "저는 울산 예쁜이 정도였다"고 어느 정도 인기를 인정했다.
매혹적인 외모만큼 입담도 화려했던 네 명의 '굿 걸~'. 시청자를 홀리게 만든 매력은 차고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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