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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펜타스톰 인비테이셔널(초청전)'에는 550여명의 관중들이 들어찬 가운데 성공적으로 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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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오는 21일 북미와 유럽에서 서비스에 돌입하는 PC MOBA게임 'MX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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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가 이번달 선보일 온라인 MOBA게임 '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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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A, 독주를 막아서겠다!'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는 MOBA(적진 점령 게임) 장르에서 독보적인 글로벌 선두 주자다.
국내에서도 게임트릭스 기준 4년 연속 PC방 사용시간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5월 블리자드의 '오버워치'의 등장에 선두 자리를 잠시 내주기는 했지만 올해 초 이후 다시 20주 연속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매년 실시하고 있는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올스타전' 등 e스포츠의 대표적인 글로벌 대회에 이어 올해부터 전세계 5개 지역별로 겨루는 '리프트 라이벌스'를 7월 초 개최한다. 가히 'LoL 천하'라 부를만 하다.
그동안 많은 게임들이 'LoL'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강력한 라이벌을 뛰어넘지는 못했다. 그래도 이미 MOBA 장르의 시장성은 입증된 상황이라 도전을 멈출 수는 없다. 공교롭게 국내 메이저 게임사들이 비슷한 시기에 MOBA게임에 뛰어든다. 기존 게임사보다 강력한 IP를 가지고 있기에 상당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가운데 넷마블게임즈가 모바일게임 '펜타스톰 for Kakao'로 첫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4월 출시한 이후 인기게임 순위 1위를 계속 유지할 정도로 일단 초반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MOBA 장르가 굳이 돈을 쓰지 않더라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기에 매출 면에선 인기에 못 미치지만, 당장의 수익보다는 유저수를 모으는데 집중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달 27일 실시한 초청전(인비테이셔널) 형식의 모바일 e스포츠 대회도 일단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힘입어 7월부터는 정식 리그를 시작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1일 북미와 유럽에 온라인 MOBA 장르의 신작 'MXM'을 출시한다. 유저들은 다양한 능력의 '마스터'를 선택할 수 있는데, 경쟁력 높은 요소는 엔씨소프트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모두 등장한다는 것이다. 시작부터 36종류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부분 유료 모델로 선보인다. 국내보다 북미와 유럽에 먼저 선을 보이는 것은 흥미로운 점이다. 기대만큼의 성공을 거둔다면 엔씨소프트의 온라인게임에 대한 동반 인기 상승도 예상된다. '블레이드&소울'로 e스포츠 운영 노하우를 쌓은 엔씨소프트는 'MXM'으로 글로벌 e스포츠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역시 오는 21일 온라인 MOBA게임 '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Marvel End Time Arena)'의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다. 마블 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마블 IP'를 활용한다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9월 1차 비공개 테스트를 거친 뒤 유저들의 반응과 피드백에 맞춰 추가 개발에 나서며 게임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공개 서비스에는 이전보다 다양한 영웅들이 추가돼 마블 세계관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 문을 연 게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 시스템에 대한 설명과 공개 서비스 이후 공개될 다양한 마블 영웅들의 스킬과 특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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