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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구구단 김세정의 연기 도전이 시작된다.
김세정은 Mnet '프로듀스 101'에 출연하며 깊은 배려심과 친근한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다. 또 노래 춤 멤버 챙기기까지 전천후의 면모를 보여 '갓세정'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전국민의 지지에 힘입어 김세정은 '프로듀스 101'의 최종 11인에 발탁돼 아이오아이로 활동했고, 계약된 1년의 활동 기간이 끝난 뒤에는 구구단으로서 활동을 펼쳤다. 또 지난해에는 KBS2 시트콤 '마음의 소리'에 카메오로 출연, 정준영과 철부지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런 그가 본격적인 연기 도전에 나서며 '학교 2017'과 어떤 시너지를 낼지 벌써 기대가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건준CP는 5일 스포츠조선에 "'마음의 소리'에서 김세정의 연기를 보기도 했고, 대중적인 호감도가 높다는 점도 캐스팅 이유 중 하나였다. 무엇보다 오디션에서 보여준 모습에 캐스팅을 결정했다. 몇 차례 미팅을 하고 대본리딩도 했는데 연기에 임하는 자세가 좋을 뿐더러 감수성도 훌륭했다. 특히 본인이 연기를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고 밝혔다.
'학교'는 1999년 첫 방송된 뒤 장혁 최강희 배두나 이동욱 공유 이유리 이요원 이종석 김우빈 육성재(비투비) 남주혁 등 손에 꼽기도 어려울 만큼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한 국내 최장수 시리즈 드라마다. 이번 '학교 2017'은 이러한 '학교'의 일곱 번째 이야기라는 점에서 또 어떤 스타를 배출할지, 얼마나 큰 반향을 이끌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학교 2017'은 비밀 많고 생각은 더 많은 18세 고등학생들의 생기 발랄 성장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름 대신 등급이 먼저인 학교, 학교에서 나간다고 바뀌지 않을 것 같은 세상을 향한 통쾌한 이단옆차기를 그린다. '맨몸의 소방관' '간서치열전' 등으로 독특한 연출감을 보여준 박진석PD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김주현이 남자주인공 물망에 올랐다. 작품은 '쌈 마이웨이' 후속으로 7월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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