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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도둑놈, 도둑님' 지현우가 탄탄한 연기 내공과 매력 포텐을 제대로 선사하며 사이다 전개에 힘을 더했다.
이에 장돌목은 홍미애를 만나 펜싱 결승 시합에서 기권을 하기로 약속했고, 장판수는 이로 인해 풀려나게 됐다. 하지만 홍미애는 장돌목을 학교에서 제적시키고 펜싱도 못하게 만들어버렸다. 분노한 장돌목은 아버지 장판수가 교장 앞에서 무릎까지 꿇은 모습을 목격하고 격분했고, 장돌목은 교장의 집에 잠입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 장돌목(지현우 분)은 교장의 집에 들어가 금고를 훔쳐왔다. 자신을 나무라는 아버지 장판수(안길강 분)를 설득한 그는 금고 안에 들어있는 학교 부동산 매매 계약서와 이윤호(한재석 분)의 승부조작과 관련된 녹취록을 손에 쥐게 됐다.
무작정 당하기만 하는 주인공은 없었다. 집어삼킬 듯 다가오는 위기 앞에 주저앉지 않았다. 오히려 먼저 행동하고 역습을 가할 줄 아는 장돌목을 통해 속 시원한 전개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지현우는 고등학생 역할에 맞게 천진난만함을 극대화시키면서도 울분에 가득 찬 감정을 토해내며 시청자들이 극에 완벽히 몰입할 수 있게 만들었다. 애틋한 가족애는 물론이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남자다움, 능청과 귀여움을 오가는 팔색조 매력 등 한 회 동안 지현우가 쏟아낸 연기 내공에 시청자들도 호평을 쏟아냈다.
또한 강소주, 윤화영과는 묘한 삼각관계를 형성해 향후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특히 윤화영을 보고 첫 눈에 반했던 장돌목은 강소주의 마음은 알지도 못한 채 장난을 치고, 스킨십을 하는 등 보는 사람이 더 설레는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비록 윤화영의 방해로 어긋나기는 했지만, 두 사람이 성인이 된 뒤 만들어낼 로맨스가 그 어느 때보다 기대되는 순간이다.
한편 대한민국을 은밀하고 왜곡되게 조종하는 소수의 기득권 세력들에게 통쾌한 치명타를 입히는 유쾌한 도둑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도둑놈, 도둑님'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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