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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남자' 솔비, 뇌순녀 NO…아트테이너라 불러다오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7-06-05 00:06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문제적남자' 솔비가 뇌순녀가 아닌 반전 뇌섹녀의 매력을 발산했다.

4일 밤 방송된 tvN '뇌섹시대 - 문제적 남자'의 '그림 특집'에는 가수, 화가, 작가로 끝없이 도전하는 아트테이너 솔비가 출연했다.

이날 솔비는 본격적으로 문제를 풀기 전 "걱정이 된다. 섭외 전화를 받았을 때 '왜?'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고, 활동도 많이 해서 그런 모습이 우리 방송을 통해 보여지면 좋을 거 같았다. 또 워낙 그림 쪽에 알려진 분이라 섭외를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연예계 대표 아트테이너로 자리 잡은 솔비는 "미술 하는 권지안과 음악 하는 솔비가 함께하는 작업이라고 해서 내가 '셀프 컬래버레이션'이라는 이름을 지었다"며 독특한 퍼포먼스와 함께하는 행위예술 작업에 대해 소개했다. 또 2012년 개인전을 시작으로 꾸준히 작품 전시회를 열고 있는 솔비는 자신의 그림에 대해 "사람들이 그림 가격에 집중을 많이 하는데 나한테 그림은 내가 가장 힘들 때 만났던 거다. 내겐 하늘이 준 선물 같은 느낌이다. 그림을 통해 생긴 수익은 기부한다"고 밝혔다.

현재 '셀프 컬래버레이션' 시리즈의 일환으로 음반 활동도 그림과 함께한다는 솔비는 음반 커버도 직접 그리고, 무대 퍼포먼스도 본인이 직접 구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감탄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국회 대담쇼에도 참석해 자신의 생각을 소신 있게 밝히고, SNS 최고 인사들과 함께 콘퍼런스에 참여해 강연을 펼치기도 하는 등 솔비의 끝없는 반전 매력이 공개돼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대해 솔비는 "내가 연예계 활동하면서 힘들 때가 있다 보니까 다른 이들의 힘든 게 보이더라"며 "'내가 어떻게 하면 힘이 될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 도움이 필요한 곳에 다 가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솔비 특유의 엉뚱한 매력도 빠질 수 없었다. 이날 '뇌섹남'들은 솔비가 쓴 책을 함께 읽어봤다. 솔비가 쓴 책 중에는 첫사랑에게 받은 추천사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솔비는 서로 아직 마음이 남아있냐는 질문에 "연락도 안 한다. 이거 받으려고 내가 물어본 거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날 잘 아는 사람들의 글을 원해서 연락했다. 10년 만에 연락해서 '난 어떤 여자였냐'고 물어봤다. 책에 실린 건 당사자는 모를 수도 있다"고 밝혀 폭소케 했다. 또한 솔비가 쓴 뷰티 관련 책에는 '열 번의 주사보다 한 번의 수술이 낫다'는 명언이 나오기도 했고, 책을 만들기까지 도움을 준 이들에게 전하는 감사 인사에는 '여섯 분의 원장님'이라고 적는 등 신선한 매력으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드로잉 아티스트팀 '크로키 브라더스'이 출연했다. 이들은 '그림 특집'을 위해 무려 1년 동안 문제를 준비, 독창적인 문제들의 연속으로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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