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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한혜진의 뒤를 이을 후임 MC는 누가 될까?
특히 최근 권상우가 게스트로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해 스페셜 MC의 가치를 높였다. 제작진에게 간접적으로 출연하고픈 바람을 전하는 스타들도 적지 않다는 후문. 앞으로 어떤 스타들이 게스트로 출격할지도 '미우새'의 관전 포인트다.
-많은 스페셜 MC가 출연했는데, 고정으로 탐나는 인물은?
-권상우가 여러 인터뷰에서 스페셜 MC로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다.
재미있게 봐 준다니까 정말 고맙다. 괜히 부담줄까봐 따로 연락은 못 했다. 어머니들도 마침 녹화날이어서 같이 있다가 기사를 봤는데 '정말 권상우 씨가 그런 말을 했냐'면서 깜짝 놀라고 좋아하더라. 주변에서 '어머니들 만나고 싶다'거나 '어머니들이 있어서 편하게 방송 할 수 있을 거 같다'면서 출연 의향을 드러내는 분들도 더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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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꼭 초대하고픈 스페셜 MC가 있다면?
권상우 씨가 긍정 의사를 보여줘서 꼭 초대를 하고 싶다. 그리고 박진영 씨도 한 번 나와줬으면. 김건모 어머니가 매번 녹화 때마다 '박진영 안 나오느냐'고 물어본다.(웃음)
-한혜진이 하차 관련해 직접 해명을 하는 등 이별 과정이 매끄럽지는 않은 모양새였다.
제작진 입장에서 한혜진에 대한 향수가 계속 있었다. 본인의 가정도 있고 의사를 존중하고 따라야 한다고 생각을 했는데도 욕심을 냈던 거 같다. 지금은 한혜진의 빈 자리가 '미우새'에는 새로운 기회가 됐고 당분간은 후임을 두지 않고 계속 게스트 체제로 가려고 한다.
-'미우새'가 시청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예능이기 때문에 교훈이나 감동보다는 재미와 웃음을 주고 싶다. 다만 100개 중에 1개 정도는, 뭔가 생각하게 되는 메시지가 담기면 좋을 거 같다. 우리가 일부러 전달 한다기보다는 시청자가 발견하는 것 같다. 교훈을 강요하는 프로그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방송을 하면서 어머니들이 점점 바뀌어 가는 걸 느낀다. 처음엔 아들에 대한 걱정 투성이었지만 어느 순간 '행복하면 됐지'라면서 이해하고, 아들들도 '우리 엄마도 저럴 때가 있구나'하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더라. 은연 중에 그런 것들이 공감을 얻고 시청자에게 뭔가 느끼게 한다면 그걸로 좋을 듯하다.
ran613@sportschosun.com,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