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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쌈, 마이웨이' 김건우가 강렬한 첫 인상으로 완성형 신예의 등장을 알렸다.
'쌈,마이웨이'가 드라마 데뷔작인 김건우는 신예답지 않은 완성형 연기와 신선한 비주얼로 압도적인 임팩트를 선사했다. 화려한 백금발 헤어스타일과 연예인을 능가하는 쇼맨십으로 김탁수의 성격을 제대로 보여줬다. 온 몸으로 뿜어내는 격투기 선수의 아우라는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맨 몸으로 보여준 날렵한 움직임과 화려한 액션, 탄탄하고 마른 근육까지 격투기 선수로 완벽 변신해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실제 경기를 보는듯한 생생한 격투씬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마치 선수로 착각할 정도로 완벽하게 몰입한 김건우는 짧은 등장에도 존재감을 과시하며 막강 신스틸러의 등장을 알렸다.
고동만과의 팽팽한 신경전은 유쾌하고 발랄한 드라마에서 긴장감을 증폭시키며 몰입력을 높였다. 정치인 아버지의 금수저 아들로 태어나 승부조작으로 국가대표를 꿈꿨던 김탁수는 끝내 반성의 기미조차 없었다. 승부조작 관련 기자회견을 앞두고 "돈 값 제대로 해야지", "싫으면 돈 토해내"라고 퍼붓는 독설과 재회 후 "너 혹시 나 만나러 왔냐? 돈 좀 더 줘?", "잘 나가니까 주워 먹을 거 있나 싶어서 기웃거리냐?", "거지근성 어디 가겠냐. 이렇게 나타나서 주접떨면 또 똥물 튄다" 까지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며 동만의 감정에 더욱 공감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한편, '쌈, 마이웨이'는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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