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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권상우가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절친인 만큼 정준하에 대해서도 솔직한 평가를 내린다. "정준하 형은 결혼하고 정말 좋게 바뀐 것 같다. 가장으로서의 책임감도 크고 잘 하려고 한다. 저 형이 저렇게 결혼이랑 잘 맞는 사람이었나 싶을 정도"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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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는 25일 종영한 KBS2 수목극 '추리의 여왕'에서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하드보일드 형사 하완승 역을 맡아 열연했다. 권상우의 안방극장 복귀는 2014년 SBS '유혹' 이후 3년 여만의 일이었지만, 그의 내공은 오히려 전보다 탄탄해졌다.
권상우의 전매특허인 액션 연기는 여전했고, 감정 연기에도 물이 올랐다. 유설옥 역을 맡은 최강희와의 티격태격 케미는 두말 할 필요 없었다. 유설옥을 아줌마라며 무시하고 어떻게든 사건 현장에서 쫓아내려 했던 하완승이 점점 유설옥의 추리 능력을 인정하고 그와 팀을 꾸려 사건을 해결해나가고, 유설옥을 든든하게 서포트해주는 모습은 러브라인이 없는 드라마임에도 묘한 설렘을 안겨줬다. 무엇보다 아직도 탄탄한 복근을 뽐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식탐이 굉장히 많은 편이다. 비(정지훈)도 '형은 식단 조절 안하고 운동하는 게 좋다'고 한다. 대신 운동을 한다. 일주일에 5번 이상 운동하고 촬영이 있거나 하면 차에 아령을 갖고 다닌다. 아마 60대가 되면 내 진가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할리우드 배우들을 보면 나이가 먹어도 멋진 악역으로 나오지 않나. 나도 그렇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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