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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국의 '스팸어랏'. 사진제공=DIM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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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주요 인사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이날 사회를 맡은 배우 성기윤, 배성혁 집행위원장, 장익현 이사장, 홍보대사 최정원, 한국뮤지컬협회 유희성 이사장. 사진제공=DIM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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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회를 맞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역대 최다 참가인 9개국의 26개 작품을 선보인다. 폴란드와 인도 뮤지컬이 국내에 첫 소개되고, DIMF의 상징인 창작뮤지컬 '투란도트'도 3곡이 추가된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인다.
세계 최대규모의 뮤지컬 축제로 자리매김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사장 장익현)이 16일 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축제에 걸맞는 공연과 다채로운 부대행사 등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먼저 공식 초청작으로 총 9편이 엄선됐다. 2005년 초연돼 브로드웨이를 초토화시킨 코미디 '스팸어랏(Spamalot)'을 영국팀이 내한해 DIMF의 개막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폐막작으로 선보일 '폴리타(Polita)'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폴란드 뮤지컬로 무성영화 시대 폴란드 출신 할리우드 배우 폴라 네그리의 일대기를 세계 최초로 3D 입체기법을 사용해 무대 위에 재현한다.
여기에 발리우드(Bollywood)식 해석이 돋보이는 인도의 '셰익스피어의 십이야', 러시아 작곡가 알렉산드르 콜커의 음악으로 완성된 러시아 뮤지컬 '게임(Game)', 조선시대 기생 어우동을 모티브로 한 프랑스 아크로노트 컴퍼니의 '마담 류시올(Madame Luciole)', TV 드라마와 뮤지컬의 특징을 결합한 대만의 '뉴요…커(New York …er)', 미국작가 오 헨리의 명작을 각색한 중국의 '오 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도 기대를 모은다.
한국 작품으로는 제10회 DIMF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한 '장 담그는 날'(작 윤금정, 곡 정지현)/극제작소 이공칠)과 13년째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가족극 '우리는 친구다'(학전)가 관객을 맞는다.
이외에 4개의 창작지원작, 지역을 대표하는 특별 공연 4작품, 국내·외 9개 대학이 열전을 펼칠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등 총 26개의 뮤지컬 공연이 잇달아 무대에 오른다. 부대행사로는 '딤프린지', '뮤지컬 스타데이트', '백스 테이지 투어', '이벤트티켓 만원의 행복' 등 기존 프로그램과 더불어 뮤지컬에 대한 이해를 돕는 '열린 뮤지컬 특강'이 신설된다.
한편, DIMF 홍보대사로는 최고의 디바이자 DIMF 이사인 최정원과 '레미제라블', '위키드', '아이다' 등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민우혁이 나선다.
DIMF의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10년을 넘어서면서 해외에서 서로 작품을 출품하겠다고 연락이 와 DIMF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했다"면서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해로 삼아 '뮤지컬의 도시, 공연예술의 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