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프리미엄 테스트 시작, 넥슨 액스(AxE)의 첫 느낌은?

최호경 기자

기사입력 2017-05-12 16:02





넥슨레드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 MMORPG 'AxE'(이하 액스)의 테스트가 11일 시작됐다.

MMORPG가 모바일게임 시장의 주류 장르로 올라선 이후 꾸준히 모바일 MMORPG는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며, 그 중에는 PC 온라인게임을 연상케하는 게임들과 모바일 특유의 아기자기함을 강조해 눈길을 끄는 게임들도 있다.

넥슨의 액스는 전자에 해당한다. 유니티엔진5를 사용해 구현한 오픈필드는 유저들이 이곳저곳의 퀘스트를 수행하고 사냥하는 즐거움을 찾는 기반이 된다. 고사양 PC MMORPG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모바일 MMORPG라는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높은 수준의 비주얼을 자랑한다.

MMORPG가 흔히 채택하는 쿼터뷰 시점이 아닌 백뷰 시점을 기본으로 탑재해 캐릭터의 액션을 강조한 점도 인상적이다. 캐릭터의 바로 등 뒤에서 액션을 바라보기 때문에 속도감과 액션이 더욱 박력있게 느껴졌다. 전투가 진행되는 순간만큼은 모바일 액션게임을 연상케 하는 수준이다. 물론 정통적인 MMORPG의 느낌을 찾기 원하는 이들은 시점 변환을 통해 쿼터뷰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모바일게임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자리한 자동 시스템 기반의 편의성도 인상적이다. 화면 좌측에 나타나는 퀘스트 이름을 터치하기만 하면 퀘스트 수락, 수행, 완료까지 알아서 진행되고, 이어지는 퀘스트도 곧바로 받을 수 있다. 유저는 퀘스트를 수락할 것인지, 대사를 스킵할 것인지만 결정하면 될 정도로 '편리하게' 짜여져 있다.





또한 자동으로 필드를 이동하거나 퀘스트 수행을 위한 자동전투 중에 메뉴를 열어 장비를 정비하고 강화 및 합성을 해도 이동과 전투가 끊이지 않는 점은 무척 편리했다.

자동전투 역시 캐릭터의 스킬 연계와 타겟팅이 어색하지 않게 이뤄져 수동전투에 준하는 전투 효율을 보인다. 앞서 설명한 게임 특유의 시점과 액션 묘사에 이러한 편의성이 더해진 덕분에 액스는 모바일게임의 중요한 가치가 된 '보면서 즐긴다'는 요소를 완전히 충족시킨다.


MMORPG에서 큰 줄기를 차지하는 콘텐츠인 캐릭터 육성 파트는 모바일 RPG의 문법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액스의 육성은 크게 장비와 캐릭터로 나뉜다. 장비는 레벨을 높이는 성장과, 낮은 단계의 아이템을 더 높은 등급으로 높일 수 있는 승급, 동일 등급 아이템끼리 더해 다음 등급을 노리는 합성과, 장비의 한계 레벨을 돌파하는 초월 등의 방법으로 육성할 수 있다.

캐릭터는 스킬 포인트 기반의 스킬, 평판과 업적, 칭호를 이용한 부가능력치 확보 등으로 이뤄진다. 모바일 RPG를 즐긴 이들이라면 익숙한 방식이기에 새로운 맛은 떨어지지만, 유저가 이를 위해 반복플레이를 감수할 수 있도록 하는 동기부여 요소로의 가치는 충분하다.





진영간 PK와 분쟁전은 액스의 엔드콘튼츠이자 중심 즐길거리이며 2개의 세력이 서로 대립한다는 엑스의 세계관을 유저가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액스에는 갈라노스와 다르칸 등 2개의 진영이 존재하고, 유저는 게임 시작과 동시에 두 진영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분쟁전은 메인 퀘스트 2-18을 클리어한 이후부터 즐길 수 있다. 점령전, 거점전, 데스매치 등으로 양 진영이 대립하고, 승리한 진영은 일정시간 동안 필드보스를 공략할 수 있다. 또한 메인 퀘스트 3-8을 클리어하면 상대의 진영에 파티를 맺고 진입해 퀘스트를 수행하는 침투 미션을 즐길 수도 있다.

PvP에서 승리해 보상을 얻는다는 것은 흔하다면 흔한 요소지만, 이런 요소가 있고 없고에 따라 게임 세계관에 대한 이해도와 몰입도가 확연히 달라진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러한 분쟁전 콘텐츠는 MMORPG가 놓쳐서는 안 되는 콘텐츠다.

액스는 전반적으로 모바일 MMORPG가 갖춰야 할 덕목을 빠짐없이 갖추고 있다. 거기에 MMORPG가 아닌 MORPG를 연상케하는 액션 연출까지 더해졌기에 액스는 나름의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했다 할 수 있다.

게임인사이트 김한준 기자 endoflife81@gameinsight.co.kr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