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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역시 박나래'였다.
어제(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어버이날을 맞아 '아버지가 이상해' 특집으로 진행됐다. 차태현의 아버지 차재완, 신화 전진의 아버지 가수 찰리박, 전소미의 아버지 매튜 도우마, 멜로디데이 예인의 아버지 성우 안환, 트로트 가수 김수찬이 출연해 자녀들과의 에피소드를 방출하며 부성애를 보여줬다.
박나래는 성우 안지환의 목소리에 감탄하는가 하면 그의 목소리 연기를 이끌어내기 위해 인간시추로 변신, MC 김숙, 전효성과 강아지 상황극을 펼치며 즐거움을 안겼다. 또한 때마침 전화를 걸어온 전소미에게 긴밀한 요청을 한 뒤 매튜의 '너무너무너무'의 댄스를 성공시키며 유쾌한 시간을 만들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그녀를 위해 준비한 제작진의 깜짝 선물이었다. 이는 바로 박나래의 어머니가 직접 보낸 영상편지였던 것.
앞서 안지환의 딸 예인이 스튜디오를 깜짝 방문, 두 부녀의 감격적인 조우에 눈시울을 붉히며 함께 응원하기도 했던 박나래는 어머니의 영상 편지를 보자마자 눈물을 쏟았다. 힘들어도 내색 않고 괜찮다고 해줘서 늘 고맙다는 말에 울컥한 그녀는 영상 편지로 어머니의 사랑에 화답해 안방극장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엄마한테 고맙다는 말을 많이 못한 것 같은데 고맙다"고 운을 뗀 박나래는 "조만간에 백화점에 가방 사러 가자"라는 센스 있는 말로 웃음과 훈훈함을 동시에 전했다.
어버이날 특집을 맞아 웃음과 감동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았던 박나래의 활약에 '천상 개그우먼', '역시 박나래'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는 반응. 이밖에도 매끄러운 진행력과 적재적소의 리액션 등으로 그녀를 향한 시청자들의 사랑 또한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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