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서현진이 '무한도전' 멤버들과 가슴 따뜻한 섬마을 프로젝트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느 멋진 날' 특집 편이 그려졌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고즈넉하고 작은 섬, 보령 녹도에 방문한 멤버들은 섬에서 일어나는 소소하지만 따뜻한 이야기를 콩트로 풀어냈다.
멤버들은 고향의 단 하나뿐인 초등학교를 함께 나온 동문 출신으로 각자 마을에서 선생님, 우체부, 경찰관, 보건소 간호사, 식당 운영 등을 하며 오래도록 마을을 지키고 있는 청년들 역할을 맡아 연기를 펼쳤다.
특히, 녹도에는 초등학교가 폐교 된 이후 11년만인 올해 1학년 신입생이 생기면서 폐교했던 학교가 다시 문을 열었는데, 그 기적의 주인공인 찬희의 음악 선생님이 되기 위해 가슴 따뜻한 배우 서현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멤버들과 같은 초등학교 동문이라는 설정으로 등장한 서현진은 구수한 사투리를 구사하며, 멤버들보다 더 자연스럽게 콩트에 녹아들었다. 녹도의 단 한 명 뿐인 초등학생 찬희 남매를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는 서현진은 유재석과 함께 찬희 남매의 선생님이 돼 수업을 진행했다. 서현진은 찬희 남매의 귀엽고 순수한 매력에 푹 빠졌다. 연신 찬희 남매와 눈을 마주치고 소통을 하던 서현진은 아이들을 위해 동요를 가르쳐줬다. 직접 율동까지 선보이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수업을 진행했다.
이어 멤버들과 서현진은 녹도의 유일한 초등학생 찬희부터 학교 동문인 마을 어르신들까지, 60년을 잇는 아주 특별한 잔치 '녹도 초등학교 동문회'를 계획했다.
멤버들은 학교를 복구시켜 지금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된 녹도 주민들의 아련한 추억을 소환시켰다. 주민들을 위해 만찬을 준비함은 물론, 남매의 깜찍한 장기자랑부터 멤버들과 서현진의 축하무대까지 흥겨운 축제의 시간이 이어졌다. '무한도전' 멤버들과 서현진은 그야말로 마을 주민들에게 잊지 못할 '어느 멋진 날'을 선물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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