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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 두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이하 '그거너사')의 색다른 커플들이 케미 열전을 펼쳐 시청자들에게 꿀잼을 선사하고 있다. 이현우-최민수의 '부자 케미'를 비롯해 조이-최민수의 '요정 케미',이현우-이서원의 '으르렁 케미', 송강-박종혁의 '남남 케미' 등이 시청자의 웃음을 유발하는 것.
또한 한결과 서찬영(이서원 분)은 '으르렁 케미'로 눈길을 끌고 있다. 소림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두 사람의 케미는 짝피구 짝꿍을 하면서 폭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티격태격 서로를 공에 맞게 하려다 소림에게 일타쌍피를 당한 것. 서로를 향해 으르렁대지만, 알고보면 서로를 은근히 아끼는 미묘한 관계다. 한결을 찬영의 베이스를, 찬영은 한결의 곡을 신뢰한다. 취향이 비슷해 더욱 치열하게 경쟁했고 크게 싸웠지만, 이는 오히려 진심을 털어놓는 계기가 돼 훈훈함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백진우(송강 분)와 이규선(박종혁 분)은 10년 이상의 우정을 자랑하는 특급 브로맨스의 '남남케미'로 시청자들에게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14회에서 소림을 향한 짝사랑에 눈물을 쏟는 진우의 곁에는 절친 규선이 있었다. 규선은 진우에게 "여자가 소림이 뿐이냐?"며 진우를 달랬고, 진우는 "나한테는 소림이 뿐"이라며 소림 바라기의 위엄을 드러냈다. 규선 역시 여자친구였던 이세정(전유림 분)에게 큰 상처를 받았던 상황. 미성년자인 두 사람은 알코올 대신 유산균 음료로 아픈 마음을 달래며 서로를 위로했다. 특히 소림을 향해 "너랑 이제 말 안 해"라고 삐친 표정을 지으며 방으로 들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과 이에 "왜 나만 따돌려"라며 울상 짓는 소림의 모습까지 머시앤코 세 사람의 귀여운 케미가 폭발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강한결'과 그에게 첫눈에 반한 비타민 보이스 여고생 '윤소림'의 순정소환 청량로맨스. '결혼계약', '달콤한 인생','개와 늑대의 시간'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준 김진민 감독의 새로운 도전으로 시청자들의 첫사랑을 제대로 자극하고 있다. 매주 월,화 밤 11시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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