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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함소원 밝힌 中재벌과 열애 전말 "결별 후 친구"(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5-04 01:08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배우 함소원이 자신을 둘러싼 '풍문 BEST3'를 꼽아 그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속 시원히 밝혔다.

함소원은 3일 방송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 출연해 미코 출신으로 데뷔한 사연과 영화 '색즉시공' 뒷이야기, H양 비디오 루머, 중국 부호와의 열애설 전말까지 모두 밝혔다.

함소원은 "제 데뷔를 '색즉시공'으로 알고 계신분들이 많은데 전 1997년 미스코리아 경기 진 출신이다. 당시 본선에서 미스 태평양에 꼽혀 CF까지 찍었다"며 "당시 고 3때 집안 사정이 너무 안좋았다. 무용을 전공했는데 레슨비와 등록비가 없어서 친구들 하는 걸 지켜보다가 집에서 외워서 연습하곤 했다. 그래서 스무살 때 미스코리아에 도전했다. 당시 진에 뽑히면 2천만원 상금을 받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함소원은 "경기 진으로 300만원, 미스 덴탈로 100만원, 미스 태평양으로 700만원, 태평양 광고 촬영으로 모델비를 받으면서 미코 진에 버금가는 상금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2000년대 원조 섹시 아이콘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그녀는 화보 수익도 공개했다. 당시 여자 연예인들에게 섹시 화보를 찍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고, 그 중에서도 함소원 화보는 역대 최고 수입을 올린 바 있다.

함소원은 "정확한 수익은 모르겠지만, 제 화보에 투자한 오빠들이 빌딩을 올렸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H양 비디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함소원은 "당시 제가 너무 어렸을 때다. 24세 밖에 되지 않았기에 너무 힘들었다"며 "당시 실제 H양 비디오의 주인공이 인터뷰를 하면서 루머로 밝혀졌지만, 제 인생에서 '내가 가는 이 길이 굉장히 위험하다'는 걸 알게됐다. 공부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 풍문은 중국 재벌과 열애설. 함소원은 "사실이다. 서로 많이 좋아했다"며 "5살 어린 친구였다. 첫 눈에 귀엽다고 느꼈다. 이 친구가 저를 더 많이 좋아했다. 집 앞에 기다리고, 핸드폰을 뺏어가기도 하고, 첫 데이트에 차 3대를 끌고 왔다. 스포츠카 한 대는 자신이 끌고 나머지 두대는 기사가 끌었다. '어떤 차를 타고 싶냐'고 묻더라"라고 말하며 생애 첫 사랑, 첫 연애였던 중국 부호와의 사랑을 회상했다.

이어 "종교가 뭐냐고 묻길래 '불교'라고 했더니 자기 전용기로 다른 지역의 절에 가서 꽃을 꽂고 왔다"며 "저한테 '토마토 좋아하냐'고 물어보더니 자기 전용기로 엄청난 채소밭을 데려갔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다.



함소원은 "너무 많이 갖고 특별한 사람은 연애하기 힘들다. 전 보통 사람이다. 명품 좋아하지도 않고 가격 깎는것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이다. 딱 자기 안에 가두고 연애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라 좀 답답함을 느꼈다. 그 사람에게도 제가 컨트롤 되지 않아 좀 답답함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하며 결별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에는 "헤어진 지금도 싸운다. 지금은 편한 친구 사이가 됐다. 자기 여자친구도 자랑하고 헤어진 것도 투덜댄다. 그렇게 많이 가진 사람을 만나다 보니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는 것을 느낀다"며 "요즘 진짜 만나고 싶은 남자는 평범하고 직장 생활하는 남자다. 별로 안벌어도 된다. 내가 그 안에서 쓸 수 있다. 한국이든 중국이든 동양 남자면 된다"고 말했다.

방송 말미에는 오랜만에 국내 방송에 출연한 함소원을 응원하기 위해 각종 영화에서 감초연기로 사랑을 받은 배우 신이가 등장해 동고동락했던 신인시절 일화를 공개했다. 신이는 "당시 함소원 언니가 무용과 출신이라 기대가 컸는데 순대를 많이 먹고 왔고, 에어로빅 연습에서 다리를 못맞췄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고, 함소원은 "당시 신이가 생각이 많았고,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안타까웠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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