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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배우 함소원이 자신을 둘러싼 '풍문 BEST3'를 꼽아 그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속 시원히 밝혔다.
특히 2000년대 원조 섹시 아이콘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그녀는 화보 수익도 공개했다. 당시 여자 연예인들에게 섹시 화보를 찍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고, 그 중에서도 함소원 화보는 역대 최고 수입을 올린 바 있다.
함소원은 "정확한 수익은 모르겠지만, 제 화보에 투자한 오빠들이 빌딩을 올렸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마지막 풍문은 중국 재벌과 열애설. 함소원은 "사실이다. 서로 많이 좋아했다"며 "5살 어린 친구였다. 첫 눈에 귀엽다고 느꼈다. 이 친구가 저를 더 많이 좋아했다. 집 앞에 기다리고, 핸드폰을 뺏어가기도 하고, 첫 데이트에 차 3대를 끌고 왔다. 스포츠카 한 대는 자신이 끌고 나머지 두대는 기사가 끌었다. '어떤 차를 타고 싶냐'고 묻더라"라고 말하며 생애 첫 사랑, 첫 연애였던 중국 부호와의 사랑을 회상했다.
이어 "종교가 뭐냐고 묻길래 '불교'라고 했더니 자기 전용기로 다른 지역의 절에 가서 꽃을 꽂고 왔다"며 "저한테 '토마토 좋아하냐'고 물어보더니 자기 전용기로 엄청난 채소밭을 데려갔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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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은 "너무 많이 갖고 특별한 사람은 연애하기 힘들다. 전 보통 사람이다. 명품 좋아하지도 않고 가격 깎는것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이다. 딱 자기 안에 가두고 연애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라 좀 답답함을 느꼈다. 그 사람에게도 제가 컨트롤 되지 않아 좀 답답함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하며 결별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에는 "헤어진 지금도 싸운다. 지금은 편한 친구 사이가 됐다. 자기 여자친구도 자랑하고 헤어진 것도 투덜댄다. 그렇게 많이 가진 사람을 만나다 보니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는 것을 느낀다"며 "요즘 진짜 만나고 싶은 남자는 평범하고 직장 생활하는 남자다. 별로 안벌어도 된다. 내가 그 안에서 쓸 수 있다. 한국이든 중국이든 동양 남자면 된다"고 말했다.
방송 말미에는 오랜만에 국내 방송에 출연한 함소원을 응원하기 위해 각종 영화에서 감초연기로 사랑을 받은 배우 신이가 등장해 동고동락했던 신인시절 일화를 공개했다. 신이는 "당시 함소원 언니가 무용과 출신이라 기대가 컸는데 순대를 많이 먹고 왔고, 에어로빅 연습에서 다리를 못맞췄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고, 함소원은 "당시 신이가 생각이 많았고,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안타까웠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