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들의 열연이 아까울 정도다.
하지만 이은희가 체포되는 순간 이은희의 엄마 남기애(최덕분)은 "내가 죽였다"며 거짓 자백을 했다. 심지어 이은희의 옷을 입고 나가 CCTV 증거를 남기는 등 도를 넘는 모성애를 그려내며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럼에도 이은희의 광기는 갈수록 더했다. 이은희는 구정희(윤상현)가 다시 심재복(고소영)에게 돌아갈 모습을 보이자 심재복을 없애기로 결심, 그를 납치당해 정신병동에 가두기까지 했다.
방송 전 '완벽한 아내' 측은 드센 아줌마 심재복(고소영)이 세파에 찌들어 살아오던 주인공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잊었던 여성성을 회복하고 삶의 새로운 희망과 생기발랄한 사랑을 찾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자 홍석구 PD 역시 "우리 드라마는 '줌마 로코'다. 아줌마 캐릭터가 코믹한 사건을 풀어가는 내용이다. 주인공 재복이를 응원하게 만드는 '아줌마 성장기'를 그릴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완벽한 아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종영까지 3회를 남겨두고 있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