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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대한민국 공식 애주가' 김건모가 이번 주 '소주냉장고'를 뛰어넘는 '정술기'를 공개해 어머니의 분노를 유발했다.
그게 끝이 아니다. 김흥국의 술안주를 위한 쌈 화환을 준비해 놀라움을 안겼다. 집으로 놀라온 솔비, 김종국과 함께 작업한 쌈 화환은 생갭다 예쁜 비주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거실에는 포장마차 테이블이 깔렸고,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듯한 셋팅이 완료됐다. 주인공 김흥국은 자신의 50대 마지막 생일을 축하하는 후배들의 노력에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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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니안은 함께사는 동생들과 함께 "매운 맛이 땡긴다"며 저녁 메뉴로 매운 떡볶이를 주문했다. 보기만 해도 매울 것 같은 새빨간 떡볶이를 먹으며 토니안은 "이 정도는 가볍다", "나는 피자에 핫소스 대신 캡사이신 뿌려먹는다"는 등 서로의 자존심을 자극하더니 급기야 매운 양념을 숟가락으로 떠먹는 등 무모한 승부욕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세 사람은 맵기로 소문난 식당까지 찾아가 땀을 뚝뚝 흘리면서도 "케첩 느낌", "전혀 매운 맛이 나지 않는다"는 등 허세 발언을 남발했고, 이를 지켜보던 토니안 어머니는 갑자기 "곰새끼들아! 자랑할 걸 해라!" 라고 폭발하며 아들의 미련한 모습에 폭풍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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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상민이 새로 이사간 집을 공개했다. 새로 이사 간 집은 다름아닌 '채권자의 집'. 이상민은 "월세를 싸게 내는 대신 전체 집의 '4분의 1'만 쓰기로 했다"고 밝히며 "월세에 허덕이는 사연을 알게된 채권자가 편의를 봐주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상민 어머니는 "이사가는 것도 몰랐다. 이사간 집을 보는 것도 처음이다. 옛날에는 큰 집에 살던 상민이가 저렇게 채권자 집 4분의 1에 살다니 서글프다"며 속상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상민은 벨이 울리면 화장실로 향해, 화장실에서 문을 열어줘야 하는 독특한 집구조를 소개했다. 이상민은 "벨이 주인집에 울리면, 열어주는 것은 내가 해줘야한다"며 집의 '4분의 1'만 사용하기 때문에 생긴 그의 웃픈 사연이 웃음을 유발했다.
신동엽은 "예전에 이상민 씨 108평 집에 살지 않았느냐"고 물었고, 이상민 엄마는 "거기서 이혼했다"고 말해 MC의 입을 닫게 했다.
이어 이상민은 관상용 고가의 신발과 인터넷에서 7900원에 구매한 신발을 분리하며, "녹화갈 때는 고가의 신발을 싸 들고 가서 카메라 앞에서만 신고 그대로 싸 가지고 돌아온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실제로 '아는형님' 녹화장에서 이상민이 그런다"며 실제 상황임을 인증했다.
또한 이상민은 새 집에 줄눈공사를 직접 시공하는 모습으로 애잔함을 자아냈다. 시멘트를 다루는 손길이 전문가 수준. 이상민은 "재료값은 1200원이면 충분한데 시공을 맡기면 비싸다. 이건 원래 집주인이 해주는건데 내가 했다고 이야기하려고 한다"며 세입자의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아들의 애잔한 생활에 이상민 엄마는 "부도 났을 때 밤늦게 들어온 아들이 아침에 일찍 나간 뒤 베개를 보면 울었더라"며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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