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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그 끈은 제 것이 아니에요. 그것은 상화의 것입니다. 상화가 항상 지니고 있는 것이에요."
놀랄 일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바로 상화가 수귀단의 수레를 끄는 사람들, 거인이었던 것. 행록 뒤편 거인 명단에 이름을 올린 어리니는 수귀단의 눈과 귀가 돼 길동과 그를 도와준 녹수에 관한 일거수일투족을 수귀단에 전하며 앞으로 전개에 대해 더욱 궁금증을 높였다.
어리니가 수귀단의 일원으로 활약하며 두 오라버니와 대척점에 섰기에 이들의 비극적 앞날에 귀추가 주목된다.
연산은 어쩐 일인지 길동의 아내, 가령에게 흠뻑 빠졌다. 질투에 사로잡힌 녹수는 그런 가령을 향해 날을 세웠다.
상화는 왜 길동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일까. 이제 대척점에 선 남매의 운명은 어찌 되는 것일까.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MBC '역적'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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