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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령 채수빈이 여악이 됐다?
남편을 잃은 절망과 복수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 찬 가령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듯하다. 하지만 혼자 있을 때면 길동에 대한 그리움과 궁 안에 홀로 있는 외로움으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애잔하기만 하다.
가령은 길동이 궁 안에서 왕에게 죽임을 당한 줄 알고 궁 안으로 입성하기로 결심, 남편을 죽인 왕에게 복수를 꿈꿨다. 그런 가령이 광기로 잠식된 연산(김지석 분)이 있는 궁 안에 어떻게 입성했는지, 녹수(이하늬 분)와 함께 청옥루에 있던 시절 무용과 소리를 배우지 못했으면서 어떻게 여악이 된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길동은 지난 방송에서 왕에게 검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검을 내리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 다시 각성한 듯한 모습으로 폭군 연산에 대한 응징을 예고했다. 길동은 궁 밖으로 나갈까? 가령은 궁 안에서 길동을 만날 수 있을까? 17일 월요일 밤 10시 MBC '역적'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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