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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아기 장수가 무너졌다, 아버지와 똑같은 모습으로.
이 모습은 아기 장수의 아버지, 아모개와 놀랄 정도로 똑같은 모습이다. 아모개는 왕족 충원군(김정태 분)이 휘두른 능상 척결의 칼날을 온몸으로 맞고 쓰러져 참봉부인(서이숙 분)이 쏟아내는 모욕과 능욕을 속절없이 견뎌야했다. 그 비극이 길동에게도 이어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몸이 부서진 역사, 길동을 보려 연산이 직접 옥까지 행차했다. 연산은 어쩐 일인지 오직 길동에게만 자신의 속내를 드러낸다고. 드디어 공개될 연산의 진심은 상상을 초월하게 잔혹하다고 해 궁금증이 쏠린다.
앞서 무오사화를 이용해 자신의 사사로운 한을 푼 길동을 향해 만신이 "하늘에서 힘을 낸 자는 힘을 허투루 쓰면 죽는 법"이라고 크게 경고했던 터라 길동의 안위에 귀추가 쏠린다.
몸이 부서진 길동은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길동에게만 보여준 연산의 속내는 무엇일까? 왜 연산은 길동에게 분노하고, 또 그에게만 숨겨둔 마음을 꺼내놨을까? 이 모든 것은 오늘(10일) 밤 10시 MBC '역적' 2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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