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그룹 위너가 지상파 예능 첫 출연에 1위를 차지했다.
8일 밤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는 김구라, 위너, 정다래, 유병재의 개인 방송이 전파를 탔다.
지상파 예능에 첫 출연한 위너는 예능 주력 멤버를 뽑는 'Who is Winner?'라는 콘텐츠를 진행했다. 걸그룹이 출연할 거라는 소문에 모여든 남성 시청자들은 위너가 모습을 드러내자 차가운 반응을 보였고, 마음이 급해진 위너는 히트곡을 부르며 자신들을 홍보했다. 이어 위너는 시청자들을 '랜선 판정단'으로 부르며 위너 중의 진정한 예능 위너 선발을 본격적으로 펼쳤다. 가장 먼저 눈 가리고 동작 맞히기 대결을 펼친 위너는 망가짐을 불사하며 넘치는 열정을 보였다. 하지만 랜선 판정단은 냉정했고, 강승윤이 탈락했다. 탈락한 강승윤은 마이크가 꺼지면서 사실상 방송 퇴장이라는 굴욕의 벌칙을 당했고, 구석에서 채팅창에 악플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강승윤을 제외한 멤버들은 예능 위너가 되기 위해 어설프지만, 의욕 충만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여전히 반응은 냉랭했고, 결국 탈락한 강승윤까지 소환돼 분위기를 띄웠다.
'얼짱 수영 선수'로 큰 사랑을 받았던 정다래는 수영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다래풀'을 진행했다. 정다래는 살이 많이 빠졌다는 말에 "선수 때는 펌핑이 된 몸과 후덕한 모습이었다면 지금은 살이 많이 빠졌다. 체형의 변화가 있다"면서도 "근육과 살을 빼도 어깨의 골격은 그대로다. 19인치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다이빙을 시원하게 선보인 정다래는 육지에서는 하염없이 수줍은 소녀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물에만 들어갔다 나오면 쇳소리를 뽐내며 "너무 쉽죠"를 강조해 수영 수업을 받는 모르모트와 권도우를 오싹하게 만들었다.
유병재는 프로레슬링 매력 전파에 나섰다. 레슬러가 되는 게 꿈이었다는 유병재는 실제 선수들을 초청해 기초부터 선수들만 할 수 있는 고급기술까지 프로레슬링에서만 볼 수 있는 화려한 기술을 배웠다. 하지만 맞는 연기를 하면서도 특유의 짠한(?) 표정을 감추지 못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또 김구라는 수많은 글쓰기 상황에 직면하는 현대인들을 위해 스테디셀러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 강원국을 초대했다. 강원국은 보통 사람을 위한 어휘력 향상 훈련법에 대해 "포털 사이트 국어사전 유의어로 바꾸면 글이 풍성해진다"는 팁을 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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