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걸그룹 구구단이 9인 9색 매력을 발산했다.
8일 밤 방송된 tvN 'SNL 코리아 시즌9'(이하 'SNL9')에는 걸그룹 구구단(세정, 미나, 나영, 하나, 미미, 해빈, 소이, 샐리, 혜연)이 호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구구단은 '걸그룹 구조조정' 코너에서 멤버 구조조정 위기에 처했다. 중국인 멤버 샐리가 첫 번째로 탈락한 가운데 구구단은 팔팔단으로 팀명이 변경됐다. 이어 세정은 '괴력 소녀'라는 타이틀이 과장됐다는 지적에 김준현까지 업으며 힘을 과시했지만, '코미디 빅리그' 징맨이 더 어울린다는 평과 함께 탈락했다. 멤버들은 줄줄이 탈락했고, 결국 구구단은 삼삼단까지 축소됐다. 여기에 AOA 혜정이 갑작스럽게 영입되면서 구구단은 4인조 'A4용지'로 재탄생했다.
세정은 신동엽과 함께 아카데미 6관왕을 달성한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 패러디에도 나섰다. 세정은 계속 삐치는 신동엽을 달래기 위해 한껏 망가졌다. 그가 남상을 좋아한다는 말에 "백종원 닮았다는 말 많이 듣는다"며 흉내 냈고, 아재 개그와 김경호 성대모사까지 하면서 신동엽의 마음을 돌렸다.
또 구구단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공개된 '3분 시리즈'에서는 '3분 후배'로 출격했다. 미나는 '애교 빼면 시체' 후배로 등장 복학생 정상훈을 설레게 했다. 하지만 정상훈은 극에 달한 애교에 질렸고, 애교를 빼니까 진짜 시체가 된 미나에 경악했다. 이어 정상훈은 '농익은 후배' 나영의 섹시함에 설嗤? 여드름까지 익히는 모습에 학을 뗐다. 또 정상훈은 '힘이 되어주는 후배' 세정에게 의지하며 힘을 냈지만, 주체할 수 없는 세정의 힘 자랑에 겁먹었다.
'위켄드 업데이트'의 코너 '미운 우리 프로듀스101'에서는 본선에 진출한 대선 후보들을 트레이닝할 트레이너로 세정이 등장했다. 세정은 대선 후보들에게 날카로운 지적과 거침없는 독설로 '프로듀스 101' 트레이너 배윤정을 연상케 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