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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힙통령' 장문복의 지난 7년은 아프고 힘들었다.
하지만 A-F 레벨 테스트에서 그는 힘들었던 지난 7년의 시간과 도전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장문복은 2010년 엠넷 '슈퍼스타K2' 대구 지역 예선에 출연해 래퍼 아웃사이더의 '스피드 레이서'를 본인 스타일로 열창, 힙통령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장문복은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라며 "속으로 혼자 굉장히 많이 아파하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슈스케2가 끝내고 처음에는 되게 거부감이 심했다. 나는 열심히 한 건데 다들 그렇게 받아들이니까. 속으로 되게 많이 삭혔다. 욕이나 안 좋은 말들이 어머니 귀에 들어가니까 너무 죄송했다.내가 왜 나갔을까. 나가지 않았으면 그냥 이런 일도 없고 길거리에 나가 눈치볼 필요도 없었을 텐데. 혼자서 정말 많이 울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웃음 거리가 되면 어떻게 하냐"는 제작진 물음에 장문복은 "웃음 거리가 된다고 해도 이제 더 이상 잃을게 없다. 그때만큼 막 웃음거리로 남지 않을 것 같다. '슈퍼스타K2' 출연했을 때와 마음은 같지만 더 성장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문복은 레벨 테스트에서 신선한 무대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자작곡을 선보인 그의 무대는 전혀 새로운 스타일이었다. 이에 그는 당당히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힙통령'에서 '아이돌'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싶은 장문복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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