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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웃음+감동 다 잡은 앙증맞은 꼬마 영웅들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7-04-03 08:17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이 꼬마 영웅이 됐다.

2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176회는 '일상의 히어로'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아이들은 일상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꼬마 영웅이 되며, 보는 이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서언-서준이는 봄맞이 감악산 여행을 떠났다. 높은 고도의 출렁거리는 다리와 마주한 아이들은 "무서워"를 연발했다. 하지만 이내 "할 수 있다. 삼인조"를 외치며 무서움을 무릅쓰고 다리 건너기에 성공했다. 서언-서준이가 들고 있는 삼인조 깃발이 바람에 나부끼는 만큼, 쌍둥이 형제도 짜릿한 성공의 기쁨을 맛봤다.

설아-수아-대박 삼 남매는 아빠 이동국만을 위한 세족식 시간을 가졌다. 설수대의 발을 닦아주겠다는 아빠에게 "아빠도 해줄게요"라며 말을 건넨 수아. 이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아빠의 발을 닦아주는 설아와 같이 도우려는 대박이까지. 삼 남매의 순수하고도 예쁜 마음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이 순간, 설수대 삼 남매는 최고의 영웅이었다.

사랑둥이 승재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즐겁게 뛰놀았다. 승재 아빠 고지용은 아이들을 위해 보물찾기를 준비했다. 공원을 살피며 숨겨진 보물을 찾아 다니던 승재는 자신보다 높은 키의 보물을 발견했다. 하지만 승재는 이에 좌절하지 않고 긴 나뭇가지를 사용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결국 승재는 친구와 함께 협심해 보물을 획득할 수 있었다.

윌리엄은 걸음마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물건을 잡고 조금씩 일어나기 시작한 윌리엄은 7초 동안 서 있기에 성공했고, 소파에서 내려오기에도 성공했다. 이범수와 소을-다을 남매는 지난 해 기억을 떠올리며, 다시 한 번 무인도를 찾았다. 황량한 모래밭에서 소을, 다을이는 두려움 없이 주어진 미션들을 하나씩 성공해가며 소다부족장으로 거듭났다.

이렇게 '슈퍼맨' 속 아이들은 다양한 상황에서 본인들만의 기지 혹은 용기를 발휘하며, 성공을 경험했다. 꼬마영웅으로 거듭나는 아이들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마음이 풍족해지는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시청자들은 쑥쑥 자라는 키, 언어능력과 함께 내면도 단단해지는 아이들을 응원하게 됐다. 일상의 작은 성공을 통해 영웅이 되어가는 아이들이 앞으로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기대된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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