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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7년만에 드디어 컴백?…원빈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7-03-28 11:38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무려 7년의 공백을 가진 배우 원빈. 7년의 공백을 둘러싼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온 우주가 기다리는 원빈의 컴백이 올해엔 이뤄질까?

7년 공백=은퇴 수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액션 영화 '아저씨'(10, 이정범 감독)의 원톱 주연으로 활약, 무려 628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원빈이지만 이후 무려 7년간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아 대중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 2013년 7월 이나영과 열애로 한 번, 2015년 5월 깜짝 결혼식으로 또 한 번, 그리고 그해 12월 득남 소식으로 깜짝 소식을 전한 것 외엔 배우로서 작품 소식은 전무한 상황이다.

그동안 커피, 압력밥솥, 정수기, 보험, 화장품, 아웃도어 등 각종 광고 출연으로 팬들에게 15초씩, 30초씩 생존신고를 해왔지만 최근엔 이런 광고마저도 줄어들고 있어 아쉬움을 남긴 원빈. 이런 그의 행보에 일각에서는 은퇴설을 언급하기도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오해라는 것. 원빈의 소속사 이든나인 측 관계자는 "활동이 없어 광고가 자연스럽게 줄어든 것은 사실이나 여전히 컴백 작품에 대한 열의가 높다. 오랜 공백이 있는 만큼 좋은 작품으로 복귀하고 싶다는 욕심이 크다"고 밝혔다. 은퇴설은 그야말로 설에 불과하다.

'스틸 라이프' 출연?

원빈의 컴백이 가시화된 것은 2014년 개봉한 우베르토 파솔리니 감독의 동명 작품을 원작으로 한 '스틸 라이프'(가제, 큐로 홀딩스 제작)를 통해서다. 지난해 7월 '스틸 라이프' 출연 결정했다는 보도로 마침내 컴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드러난 상황이다. 실제로 원빈은 '스틸 라이프'를 제안받았고 작품을 면밀하게 검토 중이다.

지난해 여름 제안을 받았고 약 10개월간 작품을 고심 중인 상태다.

원빈 측 관계자는 "원빈이 오래전 '스틸 라이프' 제안을 받았고 여전히 검토 중인 단계다. 출연 여부를 논하기엔 여전히 시기상조다. 현재로써는 원빈이 어떤 작품으로 컴백하겠다는 확답을 할 수 없다. 시나리오가 완성된 후 출연을 결정할 계획이다"며 출연 여부에 신중을 기했다. 원빈의 '스틸 라이프' 출연은 반은 진실, 반은 소문인 셈. 모든 일이 그렇듯 계약서에 도장을 찍기 전까지는 변수가 많은 게 현실이다. 앞서 원빈은 이창동 감독의 영화로 복귀를 준비했지만 영화 제작이 무산돼 자연스레 다른 길을 찾았고 이후 노희경 작가의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출연도 염두 했지만 작품에 이견을 보여 출연이 무산, 김용화 감독의 신작 '신과 함께'도 물망에 올랐지만 이마저도 끝내 고사한 바 있다. 이번 '스틸 라이프'도 확정이 발표될 때까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배우→제작 전향?

원빈의 컴백에 대한 세 번째 소문은 제작자로 전향이다. 지난해 여름 '스틸 라이프' 출연 소식이 전해질 당시 그가 영화 기획에 직접 참여한다는 이야기가 더해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항간에는 배우에서 제작자로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돌았다.

이와 관련해 '스틸 라이프'의 제작을 맡은 큐로 홀딩스 측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을 통해 "원빈이 '스틸 라이프' 출연을 검토하는 것은 맞지만 제작에 참여하거나 기획에 참여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명확한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스틸 라이프'는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있는 단계고 현재 10고까지 수정본이 나온 상태다. 제작자로서 최대한 좋은 대본으로 작품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고 이는 출연을 검토 중인 원빈도 마찬가지일 것이다"며 "'스틸 라이프'는 지난해 초 판권을 구매했고 이후 제작 준비를 시작했다. 그 단계에서 친분이 있던 원빈에게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원빈 역시 우리 영화에 대한 관심을 가져줘 자연스레 출연을 논의하게 됐다. 기획에 참여하는 건 오랜만에 컴백하는 원빈에게도 부담이 될 것이다. 제작자로 전향은 와전된 이야기다"고 해명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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