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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연아의 열연이 극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오랜 경험에서 묻어나는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은 오연아의 또렷한 음성과 외모에서부터 풍기는 똑 부러진 이미지로 시너지를 제대로 일으켰다. 특히 주변 사람들에 대한 은근한 멸시가 분위기 자체에서 절로 풍기는 것은 물론, 오연아의 핏발 선 눈빛과 분노 연기는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오연아는 아직까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죄의식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모두를 향해 날선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방송 내내 흥분하고 격앙돼 있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극을 이끌어가는 오연아의 연기 내공은 시청자들이 극에 빠져들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이에 임팩트 있는 연기로 다양한 캐릭터들과 맞서며 드라마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는 호평까지 얻고 있다.
오연아의 열연이 돋보이는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