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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의 제작보고회가 20일 압구정 CGV에서 열렸다. 이선균과 안재홍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의 막무가내 임금 '예종'(이선균)과 천재적 기억력의 어리바리 신입사관 '이서'(안재홍)가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이는 코믹수사활극이다. 압구정=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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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안재홍이 "롯데자이언츠 팬인데 이선균의 제안으로 기아타이거즈 경기를 보러 갔다"고 말했다.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코미디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문현성 감독, 영화사람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모든 사건은 직접 파헤쳐야 직성이 풀리는 총명한 왕 예종 역의 이선균과 한 번 본 것은 절대 잊지 않는 비상한 재주까지 겸비한 신입 사관 이서 역의 안재홍. 두 사람은 촬영 중 함께 야구 경기를 보러 가는 등 남다른 우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선균은 "평소 기아타이거즈 팀의 왕 팬이었는데 촬영이 끝난 뒤 야구 경기를 구경갔다. 안재홍뿐만 아니라 스태프들도 함께했다. 그만큼 이번 작품은 배우와 스태프의 호흡이 굉장히 좋았고 즐거웠다"고 답했다.
이어 안재홍은 당시 떨떠름한 표정으로 경기를 관람한 것에 대해 "참고로 나는 부산 사람이라 롯데자이언츠 팀을 지지한다. 당시 기아타이거즈 경기가 있어 이선균 선배를 따라 처음으로 야구 경기를 관람하러 갔다. 야구를 즐겨 보는 팬은 아니었는데 이선균 선배 따라가 야구 경기를 처음 봤다. 야구를 잘 몰라서 표정이 이상하게 나온 것 같다"고 머쓱하게 웃었다.
한편, 허윤미 작가의 동명의 인기 웹툰을 영화화한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을 지닌 막무가내 임금 예종과 천재적 기억력을 가진 어리바리 신입 사관 이서가 조선판 과학수사를 통해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는 유쾌한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이선균, 안재홍, 김희원, 주진모, 장영남 등이 가세했고 '코리아'를 연출한 문현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4월 개봉 예정.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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