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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기적의 11세 듀오' 보이프렌드(박현진-김종섭)가 또한번 극찬을 받는 무대를 만들어냈다.
유희열은 "어떻게 랩을 한번도 안 틀리죠? 그 뇌 용량에 반했다. 랩 가사도 너무 잘 썼다. 마주 보면서 하는 그 느낌들이 계속 좋았어요. 자신감이 넘쳐 흘러서. 계급장 떼고 성인들과 맞붙어라"고 극찬했다.
박진영은 "시청자 분들 중에 '에이 그래도 애들 같애'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있을 거에요. 그 말도 맞고요"라면서도 "이 친구들이 어려보인다면 체격 조건과 나이, 변성기 안 지난 목소리 때문이다. (두 사람은)완전히 삼켜서 소화해서 뱉어낸다. 얘들은 진짜다"라고 역시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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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들은 무대에 앞서 샤넌에게 "긍정적인 에너지와 바이브가 좋았다. 지금 표정은 안 긍적적이다. 행복한 척이라도 좀 해라", "이 노래가 이끄는 대로 가봐라. 앞서지 말고 진짜 몰입해서 끌려가보라"라고 조언했다.
샤넌은 앞선 무대에 대해 "오늘 너무 많은 생각을 가졌다. 너무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많았다. 아빠 앞에서 너무 못해서 아쉽다"고 회상했다. 샤넌은 수지의 '행복한척'을 선곡, 가슴 떨리는 감성을 전했다. 하지만 과거만큼 빵 터지는 무대는 아니었다.
유희열은 "길을 못잡고 무대에 올라온 느낌이다. 박효신의 '숨' 때랑 똑같다. 둘다 감정선으로 가사를 전달해야하는 노래다. 샤넌은 자기 속 얘기하는 걸 어색해한다. 솔직히 터놓을 줄 모른다"고 평했다. 이어 "하지만 처음으로 정이 간다. 무대는 약했을지 모르겠지만, 내가 흔들린다. 손잡아주고 싶다. 덜덜 떨면서 고백해야 진심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양현석은 "난 행복하다고 얘기할 수 있다. 가수도 댄스도 제작자도 해봤지만 하고 싶은 게 너무 많기 때문이다. 사람은 이루고 싶은 꿈이 있을 때 행복하다"라며 "어머님이 누구니 부를때 너무 좋았는데, 노래엔 정답이 없다. 감정선은 좋았으나 샤넌의 가창력이 아깝다. 다시 돌아와요 빨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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