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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각기동대' 스칼렛 요한슨 "기타노 다케시와 눈빛 호흡 최고였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7-03-17 15:38


영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의 홍보차 내한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17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갖고있다.
'공각기동대:고스트 인 더 쉘'은 세계를 위협하는 범죄 테러 조직에 맞선 특수부대 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다.
김포공항=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03.17/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일본배우 기타노 다케시와 눈빛으로 소통했다"고 말했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SF 범죄 액션 영화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이하 '공각기동대', 루퍼트 샌더스 감독)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억과 과거를 잃고 특수부대 섹션9의 리더가 된 메이저 역의 스칼렛 요한슨은 기타노 타케시와 호흡에 대한 감동을 전했다. 그는 "이 작품에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이 있다면 기타노 타케시와 촬영할 때 눈빛만으로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고 답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언어라는 것이 의사소통의 일부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눈빛만으로 교류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기타노 다케시와는 같은 장면을 촬영할 때 언어 장벽이 있었지만 눈빛만으로 교류를 이뤘다. 눈빛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도구인 것 같다. 영혼 대 영혼으로 대화할 수 있는 좋은 도구였다. 의사소통 상당 부분이 눈빛이었던 것 같다. 내면 깊은 곳에 느껴지는 것이 눈빛으로 충분히 전달되는 것 같다. 작품을 하면 할수록 느끼는 대목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각기동대'는 엘리트 특수부대를 이끄는 리더 메이저(스칼렛 요한슨)가 세계를 위협하는 테러 조직을 쫓던 중 잊었던 자신의 과거와 존재에 의심을 품게 된 후 펼치는 활약을 담은 SF 액션 블록버스터다. 스칼렛 요한슨, 마이클 피트, 줄리엣 비노쉬, 요한 필립 애스백, 기타노 다케시, 마이클 윈콧, 후쿠시마 리라, 친 한 등이 가세했고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의 루퍼트 샌더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9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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