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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연간 티켓 판매율 1위에 오른 EMK뮤지컬컴퍼니의 '팬텀'이 지방공연을 시작했다.
이번 지방 공연에서는 흉측한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채 오페라극장 지하에서 숨어사는 슬픈 운명을 가진 팬텀 역으로 박효신 박은태 전동석이 출연하며 김소현 김순영 이지혜가 팬텀을 만나 오페라 극장의 디바로 성장하는 크리스틴 다에 역을 맡았다.
또한 카리에르 역에 박철호 이희정, 마담 카를로타 역에 정영주 신영숙, 필립 드 샹동 백작 역에 이창희 손준호, 무슈 숄레 역에 이상준 등 실력파 배우들이 나선다. 특히 가슴 아픈 비밀을 간직한 고혹적인 발레리나 벨라도바 역은 김주원 황혜민, 젊은 카리에르 역은 엄재용 윤전일이 맡아 정통 클래식 발레의 정수를 보여 준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