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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역시 김과장! '엿'날린 남궁민의 통쾌한 사이다 엔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03-02 00:35 | 최종수정 2017-03-02 00:52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남궁민이 바닥까지 내려온 후 사이다 반격을 시작됐다.

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는 김성룡(남궁민)이 야심차게 준비했던 '회생안' 중간보고에서 처참하게 실패하면서 '경리부 해체' 위기에 직면했다.

이날 서율(이준호)은 회생안 중간보고가 실패로 돌아가자 "오늘 이 시간부로 경리부는 해체한다. 각자 새로운 부서에 재배치된다"고 선포했다. "꼼수부리지 말고 제대로 붙자"는 김성룡에 서율은 "난 모르는 일이다"라고 발뺌했다.

중간보고 결과가 끝나자 마자 사무실은 정리되고 부서 이동 인사가 났다. 결국 경리부는 뿔뿔이 흩어졌다. 빈 사무실로 돌아 온 김성룡은 주먹으로 벽을 치며 분노했다.

서율을 찾아가 무릎을 꿇고 "하라는 대로 하겠다. 경리부 원상복귀 시켜주세요"라며 "다 제 책임이다"라고 사정했지만 서율은 "난 더 할말없다"라며 외면했다.

추남호(김원해)는 괴로워하는 김성룡을 위로했다. 상처를 치료하고 따뜻한 집밥을 만들어줬다. 김성룡은 "대책없이 덤벼들었다가 뒤통수 맞았다. 경리부 내가 다 갈기갈기 찢어지게 만들었다"고 자책했다. 이에 추남호는 "사람을 잃으면 다 잃는거다. 우리 사람은 잃지말자. 조금만 더 때를 보고 기다리자. 버텨보자"고 다독였다. 윤하경 역시 김성룡에게 "결과가 나빠도 과정이 좋으면 사람이 남더라. 숨돌리고 기다려라. 기회가 오겠죠"라고 위로했다.


김성룡은 경리부원들에게 "신중하지 못해서 여러분들에게 큰 피해 입혀서 죄송하다. 앞으로는 혼자가 아니라 여러분이 있다고 생각하고 신중하겠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진심을 담아 사과했고, 다음 스탭을 밟았다. 좌절 끝 반격 시작이다.

김성룡은 서율에게 "쓰레기 김성룡으로 돌아가 보려고. 나도 이제 페어플레이 한 번 해보려고. 이사님식으로. 군산식으로 나답게 해보려고"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 동안 짐가방 속에 넣어둔 옛날 옷을 꺼내입었다. 운동화에 화려한 색의 옷. 과거 군산에서 입던 스타일이다. "이게 내 진정한 드레스 코드다. 너무 편하고 좋다"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이후 김성룡은 과거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TQ택배 관련 사람들을 찾아가 서율 방식으로 협박해 회계장부를 받았다. 해외계좌로 흘러간 정황을 포착한 김성룡은 중국투자자 앞에서 "구조조정 없는 회생안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회장님의 지시다"라고 서율에게 큰소리쳐 궁금증을 높였다.

어떻게 박현도(박영규) 회장의 마음을 바꾸게 됐는지 궁금한 가운데, 서율에게 통쾌하게 한 방을 날리는 김성룡의 활약은 시원함을 터뜨렸다. 이날 방송내내 다른 부서로 이동된 경리부 팀원들의 애틋함과 좌절을 경험한 김성룡의 모습이 짠내를 쏟아냈지만 마지막 엔딩에 시원한 한 방을 날린 것. 본격 2막이 시작된 '김과장'이 마지막까지 어떤 활약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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