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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도봉순' 보블리 박보영의 로코매직, JTBC서도 통할까(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7-02-22 15:14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보블리' 박보영의 '로코매직'이 시작된다.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JTBC '힘쎈여자 도봉순'(연출 이형민, 극본 백미경)이 오는 24일 방송된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나쁜 남자', '욱씨남정기' 등의 작품을 통해 감각적 연출력으로 사랑받는 이형민 PD와 '사랑하는 은동아'를 통해 감정선을 진하게 담아낸 감성적 필력을 인정받은 백미경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이미지의 배우 박보영이 '괴력의 소유자'인 타이틀롤 도봉순 역을 맡아 눈길을 끈다. 도봉순은 뭐 하나만 잘 못 만지면 부서지고 으스러지는 괴련을 선천적으로 태어난 인물. '하루살이' 알바인생을 하며 살다가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안하무인 게임회사 대표 안민혁(박형식)의 경호원으로 취업하게 되고 경찰이 된 짝사랑 인국두(지수)와 얽히게 되면서 묘한 삼각 로맨스를 그려갈 예정이다.
앞서 박보영은 지난 2015년 방송된 tvN '오 나의 귀신님'(연출 유제원, 극본 양희승·양서윤)을 통해 '로코 요정'으로 우뚝 선 바 있다. 당시 음탕한 처녀 귀신에 빙의된 소심한 주방 보조 나봉선 역을 맡아 특유의 사랑스럽고 귀여운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박보영의 열연과 조정석과의 케미에 힘입어 '오 나의 귀신님'은 7%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 '하트 투 하트' '슈퍼대디 열' '구여친클럽' 등 연이은 금토극의 부진으로 침체기에 빠졌던 tvN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어줬다.

귀신 보는 여인에서 괴력의 여인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 박보영이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JTBC 드라마에도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을지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
첫 방송에 앞서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이형민 PD 박보영과 함께 연기하는 것에 대해 "함께 꼭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함께 해서 정말 기쁘다. 형식 씨 지수 씨도 함께 해서 기쁜데 박보영 씨와 함께 해서 특히 기분이 좋다. 박보영 씨는 참 좋은 배우인 것 같다. 자연스러우면서도 정확한 딕션을 하는 게 참 힘든데 현장에서 깜짝 깜짝 놀랄 때도 있을 만큼 만큼 잘 해주고 있다. 현장에서 박보영 씨가 연기를 하는 것을 지켜보면 참 행복하다"고 말했다.
박보영은 '오 나의 귀신'에 이어 또 다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선택한 것에 대해 "로맨틱 코미디라서 선택한 작품은 아니다. '오나귀'와 연장성산에 있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전작의 사랑스러움이 이어진다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오나귀' 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도봉순은 여자로서 감정 이입과 대리만족을 많이 했던 캐릭터다. 단순히 힘만 세면 안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사랑스러운 모습을 녹여내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힘쎈 여자를 표현하기 위해 어떤 질문을 했냐는 질문에 대해 "연약해 보이지만 힘이 세 보이는 역할이라서 몸을 늘리거나 하진 않아도 되는 캐릭터였지만 액션이 들어가야 되는 역이라 준비를 했다. 근데 사실 저는 힘이 세서 그냥 치기만 해도 상대방이 날아가는 경우가 많아서 받아주시는 분들이 고생을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박보영은 "우리 드라마의 관전포인트는 볼거리가 많다는 거다. 힘이 센 여성들이 주인공으로 나서 여성 분들이 보시면서 쾌감을 느끼시지 않을까 싶다. 그런 부분만 있는 것도 아니라 브로맨스, 스릴러도 가미된 작품이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박보영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박형식은 박보영과 함께 연기한 소감에 대해 "박보영 씨와 연기한다니까 제 주변 남자분들이 다 부러워 하시더라. 제가 승자가 됐다"며 "실제로 만난 박보영 씨는 생갭다 더욱! 더욱 러블리하다"고 힘줘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수 역시 "처음 보는 순간 천사 같았다.박보영 씨는 누구든 원하는 로망같은 배우이기 때문에 주위에서 많이 부러워 했다"고 말했다.

한편, '힘쎈여자 도봉순'은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박보영)이 세상 어디에도 본 적 없는 똘끼충만한 안민혁(박형식)과 정의감에 불타는 인국두(지수)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힘겨루기 로맨스를 그린다. 24일 오후 11시 첫 방송되며 매주, 금 토요일 시청자를 만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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