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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역적' 윤균상표 홍길동이 베일을 벗었다.
13일 방송된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에서는 홍길동(윤균상 분)과 아모개(김상중 분)의 재회가 이뤄졌다.
이날 홍길동은 1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와 아모개와 만났지만, 아모개는 "밥부터 먹으라"면서 그의 인사를 피했다.
그러나 속 마음은 누구보다 서로를 생각하고 있었다.
아모개가 허태학(김준배 분)이 꾸며낸 계략으로 인해 위험에 처한 것. 이를 알게 된 홍길동을 아모개를 구하기 위해 달려갔지만 그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아모개는 이를 모두 알고 있었고, 이후 우두머리의 귀를 잘라내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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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아모개는 홍길동에게 씨름을 제안, 그러면서 "힘을 써보라"고 말했지만 홍길동은 "아무리 애를 써도 힘이 안난다. 힘 없어진지 오래됐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의 모습에 아모개 역시 눈물을 흘렸고, 결국 소부리(박준규 분)에게 "쉴까 싶어"라며 떠날 결심을 했다.
이후 홍길동은 "우리 아버지 새 사람 되기로 했으니 내가 다녀올때까지 꼭 지켜주십시오"라고 기도를 한 뒤 길을 떠났다.
그러나 이때 돌탑이 무너져버렸다. 부자 앞에 새로운 비극이 예고된 것.
그 시각 아모개는 왕족인 충원군(김정태 분)을 만났고, 위험한 일은 하지 않으려 했던 그는 "죽여도 좋다"는 충원군의 제안이 심각한 일임을 본능적으로 직감했다.
그러면서 아모개는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으며 충원군을 바라봤다.
과연 이들 앞에서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 또한 홍길동은 진짜 힘을 잃게 된 것일까?
궁금증이 쏟아진 가운데 이날 윤균상표 홍길동은 절로 시청자들을 안방으로 불러모았다.
윤균상은 아버지를 향한 애정이 담긴 눈물, 또한 아버지의 변화에 환한 미소, 이하늬 앞에서는 능청스러운 모습 등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말 그대로 성공적인 홍길동의 변신이었다.
이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고민에 빠진 김상중과 충원군의 부하들에 쫓기는 윤균상의 모습이 그려지며 두 사람이 풀어갈 '역적'에 기대감을 높였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