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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홍진영이 가수 데뷔 10년 만에 첫 번째 쇼케이스를 열었다. 홍진영이 9일 서울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신곡 '사랑 한다 안한다'의 쇼케이스를 갖고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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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가수 홍진영이 트로트 성인음악의 부흥을 이끈다.
홍진영은 9일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새 디지털싱글 '사랑한다 안한다'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2007년 데뷔한 홍진영이 10년만에 여는 첫 쇼케이스 자리다.
이날 홍진영은 "트로트는 쇼케이스를 잘 하지 않는데 데뷔 연차도 됐고, 11개월 만에 음반이 나와서 쇼케이스를 열었다"며 "그동안 활동했던 것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작도 좋다. 발매 동시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한 홍진영은 "여태까지 음악을 냈을 때 어떤 차트도 1위를 한 적이 없다. 오늘 두 곳에서 실시간 1위를 하고 있었더라. 너무 뿌듯한 생각이 들었다. 아침부터 잠을 많이 못 잤지만 굉장히 기분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곡 '사랑한다 안한다'를 발표한 홍진영은 이번에 분위기 있는 이색 트로트를 택했다. 홍진영의 새로운 음악적 파트너는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도깨비' OST 프로듀서인 작사, 작곡가 안영민이다. 감성음악을 주로 선보이는 듀오 로코베리의 멤버로도 활약 중인 안영민은 홍진영에 맞춤 트로트곡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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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홍진영이 가수 데뷔 10년 만에 첫 번째 쇼케이스를 열었다. 홍진영이 9일 서울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신곡 '사랑 한다 안한다'의 쇼케이스를 갖고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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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민은 '도깨비' 마지막 장면에 삽입돼 깊은 감동을 전해준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소유의 '아이 미스 유'(I Miss You) 등을 작업했으며, 그간 SG워너비, 씨야, 신화, 티아라 등의 히트곡을 만들어온 스타 작곡가다. 홍진영과 안영민의 만남은 두 번째다. 지난 2015년 KBS2 드라마 '부탁해요 엄마' OST '사랑이 좋아'의 작곡가와 가창자로 한 차례 작업했던 두 사람은 서정적이면서도 대중적인 포인트를 잘 살린 감성 트로트 곡을 완성하게 됐다.
발라드씬의 대표 히트작곡가가 트로트를 작업한 것이 이례적이다. 홍진영의 신곡 '사랑한다 안한다'는 사랑에 빠진 여인이 꽃잎을 하나씩 떼며 '사랑한다 안한다'며 자신의 마음을 재확인하는 신선한 접근에서 출발한 곡이다. 홍진영은 이번에 머리도 짧게 잘랐다. 단발 머리를 한 홍진영은 "주변에서 심경의 변화가 있냐고 물어보시는 분들 있는데 오랜 만에 나와서 이미지 변신하고 싶었다"며 "차분하게 보이고 싶었다. 어려 보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라고 미소 지었다.
홍진영이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지난해 3월 발표한 미니앨범 '화양연화(花樣年華)'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당시 타이틀곡 '엄지척'으로 홍진영의 상큼 발랄한 보이스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시너지를 이루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음악적 변화를 택한 홍진영은 차별화된 트로트곡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트로트 침체기인 가요계에 유일무이하게 세대를 초월한 트로트 여왕으로 활약하고 있는 홍진영은 다시 트로트계를 활성화시키겠단 각오다. 홍진영은 '트로트 퀸'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제 위치는 막내라고 생각한다"라며 "4,50살은 되어야 제 스스로 위치 선정을 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존경하는 선배님들 많이 계셔서 공부도 더 해야 하고, 노력해야 할 게 많다"라며 "아직도 트로트계에선 제가 막내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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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홍진영이 가수 데뷔 10년 만에 첫 번째 쇼케이스를 열었다. 홍진영이 9일 서울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신곡 '사랑 한다 안한다'의 쇼케이스를 갖고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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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은 '사랑의 밧데리'를 선보인 뒤 신인 시절 얘기도 털어놨다. 그는 "신인 때 윙크 연습을 몇시간 씩 했었다. 이 곡을 여자가 애교 있게 부르면 좋을 거 같아서 여기서 한번, 저기서 한번, 윙크한다"라며 "제가 윙크를 정말 잘 한다. 이번 신곡이 잔잔한 곡인데 자꾸 한 쪽 눈을 감으려고 하더라"라고 웃었다.
이처럼 홍진영의 롱런 비결은 흥겨운 에너지였다. 여전히 밝은 얼굴로 쇼케이스를 이끈 홍진영은 "제가 항상 방송이나 무대에서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신다. 제 성격상 쉽게 지치지 않고, 우울해 하지 않는다. 긍정적으로 활동해서 많은 분들이 그런 부분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2009년 데뷔곡 '사랑의 배터리'로 데뷔한 홍진영은 '산다는 건', '내사랑', '부기맨', '사랑이 좋아'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정상급 트로트 가수로 발돋움했다. '산다는 건'은 발매 후 1년 넘게 트로트 차트 1위를 지키고 있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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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홍진영이 가수 데뷔 10년 만에 첫 번째 쇼케이스를 열었다. 홍진영이 9일 서울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신곡 '사랑 한다 안한다'의 쇼케이스를 갖고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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