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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먹깨비 부부'의 탄생 과정은 험난했다.
유민상은 사전 인터뷰에서 "혼자 지낸지 16년, 짝이 없이 지낸지 7년 정도 됐다"며 "지금 연애세포가 다 죽어서 살려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상대와 가상 결혼 생활을 하면서 마음이 맞는다면 진짜 사귈 마음이 있다"고 선언했다.
유민상은 "너무 친남매 같기 때문에 김민경만 아니면 된다"고 제한했고, 이수지는 "허경환 정도의 클라스가 아닐까 생각한다. 사실 상상으로만 연애를 해봤다. 13년지기 박성광만 아니면 된다"고 말해 제작진은 김민경과 박성광을 몰카 게스트로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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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 요원 김민경과 박성광은 진짜 두 사람의 첫만남 장소로 이끌었고, 두 사람은 "다단계에 끌려온 느낌"이라며 당황했다.
하지만 사전에 만난 상대보다 낫다는 생각으로 "다행이다"라는 결과를 이끌며 설레임 실은 가상 결혼의 시작을 알렸다.
유민상은 "후배로만 생각했던 이수지씨와 파트너가 되었다. 둘만 앉아 있으니까 은근 어색해더라"고 했고, 이수지는 "처음에는 같이 밥먹는 식구라고 생각하자. 선배랑 같이 다니면 맛있는데 많이 아시니까 재미있겠다"며 "생각해보니 사내연애는 처음이다"라며 설레임을 드러냈다.
유민상은 "정말 원했던 것이다. 같이 밥먹고 같이 데이트하고, 수지씨에게 기대해도 될까 싶은 생각은 드는데 이왕 이렇게 된 거 둘이 선후배 사이보다는 한 단계 나아가 발전적인 사이가 되어보자"라고 전하며 즐거운 신혼 생활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김숙 윤정수 커플은 일본 겨울 여행을 떠나 설원에서 놀고 족욕을 하면서 달달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사랑꾼 갓숙은 윤정수의 발을 닦아주고 신발을 신겨준 뒤 깜짝 생일 선물로 완벽한 내조의 여왕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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