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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실제 댓글알바녀도 이랬을까.
3월 개봉예정인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에서 강예원이 부스스한 머리에 왕눈이 안경을 장착한 '댓글알바녀' 장영실 캐릭터로 변신했다.
극 중 '장영실'은 보이스피싱 사기단의 전화 한 통으로 국가안보국 예산을 홀랑 날려버린 '박차장(조재윤)'을 대신해 비밀리에 사건 수습 임무를 맡게 된 국가안보국 댓글알바. 소심해 보이지만 불의 앞에서는 아주 가끔 배짱이란 것이 튀어나오는 엉뚱한 인물이다.
극중 강예원은 얼굴의 반을 가리는 왕눈이 안경과 폭탄을 맞은 것 같은 뽀글머리가 트레이드 마크인 '영실'로 완벽 변신했다. 특히 편의점 캐셔, 찜질방, 야구르트 배달 등 만년알바인생을 거친 후 천신만고 끝에 국가안보국으로 취직하지만 그마저도 비정규직에 정리해고 1순위에 처해진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웃픈 현실을 실감하게 한다.
한편 영화 '날, 보러와요' '백희가 돌아왔다' '씬스틸러 - 드라마 전쟁' 등을 통해 최근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강예원은 이번 작품에서 자신만의 코믹 본능을 무한 방출시키며 '믿보강(믿고 보는 강예원)'의 진면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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