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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극과 극' 카리스마 전쟁이 시작됐다!"
무엇보다 지난 2회 분에서 남궁민과 이준호는 불꽃 튀는 첫 만남을 통해 팽팽한 기(氣)대결을 펼쳐 시청자들에게 긴장감을 안겼다. TQ그룹 부정회계를 총괄하기 위해 재무이사가 된 서율이 삥땅과 해먹기에 도가 튼 김성룡을 직접 뽑았던 상황. 10억 삥땅이라는 큰 꿈을 가진 채 입사한 김성룡의 생각과는 달리 냉혈한 서율이 만만치 않은 과제를 안기면서, 순탄치 않은 앞날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 남궁민과 이준호가 '1cm 초근접'으로 마주보고 선채 '극과 극' 대치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이준호가 남궁민을 향해 손가락질까지 하면서 분노를 폭발시키고 있는 장면. 하지만 이준호의 폭풍 격노에도 남궁민은 두 손을 다소곳이 모은 채 희미한 미소까지 지어내고 있어, 두 사람의 대비 된 감정 상태가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과연 두 사람의 살벌한 대치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 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궁민은 '컷'소리가 나자마자 이준호의 어깨를 두드려주며 용기를 북돋았고 이준호는 미소와 함께, 캐릭터에 대한 심도 깊은 질문과 대화를 이어갔다. 동선과 제스처, 애드리브까지 세세하게 의견을 나누는, 두 사람의 연기에 대한 열정이 차디 찬 현장을 뜨겁게 녹여버렸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남궁민이 자신의 과거를 알고 이를 빌미로 이용하려는 이준호 앞에서 뻣뻣하게 굴면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펼쳐진다"며 "남궁민의 앞날에 대해 방해 아닌 방해를 하게 되는 이준호와 자신의 목표를 위해 삥땅에 도전하는 남궁민이 어떤 대립을 이어가게 될 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1일(오늘) 오후 9시에는 '김과장' 1, 2회분 핵심만을 압축한 '특별판'이 방송된다. 이어 '김과장' 3회분은 오후 10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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