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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 일상 관찰…'신드롬맨', 웃음X공감 다 잡았다

박현택 기자

기사입력 2017-01-31 10:38



[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새로운 관찰예능 '신드롬맨'이 시청자와 웃음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규편성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2 설파일럿 '신드롬맨-나만 그런가?'(이하 '신드롬맨')에서는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 그룹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와 '자유로운 영혼' 최민수, '로마 공주' 솔비가 자신들의 일상 속에 숨겨진 신드롬(증후군)을 알아보는 모습이 담겼다.

먼저 정용화의 일상이 공개됐다. 정용화는 일명 '로그아웃 신드롬'이라며 자신의 일상을 설명했다. '로그아웃'이라는 단어가 말하듯, 정용화는 집안에서 만큼은 일상과 단절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정용화는 "남들이 보기엔 밝고 활발하지만, 사람들과 만남을 약속하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된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최민수와 솔비의 일상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형님 신드롬'을 지닌 최민수는 함께 밴드활동을 하는 동생들 앞에서 매사 설교를 하는듯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다가도 아내 강주은과 대면할 때는 "마님"이라며 180도 달라져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독특하기 이를 데 없는 최민수의 토크스타일은 4MC를 들었다 놨다 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솔비는 자신이 '애국 신드롬'을 가지고 있음을 고백했다. 공개된 일상 속 솔비는 자나 깨나 나라 걱정에 여념이 없었다. 특히 솔비는 항상 뉴스를 보며 시국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고, 솔비표 개념발언을 이어가 김구라에게 "제2의 유관순"이냐는 이야기까지 들었다.

이 같은 스타들의 일상 속 묻어나는 각종 신드롬은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특히 가장 많은 공감표를 얻은 정용화의 '로그아웃 신드롬'은 현대인들이 흔히 겪는 신드롬임을 증명했다. 멀게만 느껴졌던 스타의 일상이 사실 보통 사람들과 같다는 것을 확인한 셈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신드롬맨'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신드롬맨' 방송 중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신드롬맨' 출연진의 이름이 검색어로 올랐고 방송이 끝난 후에도 '신드롬맨'이 검색어 상위권에 머물러 있어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증명했다.

'신드롬맨'은 스타의 일상을 관찰하고 이를 분석하는 심리학 전문가와 막강 4MC의 입담이 더해진 새로운 포맷의 관찰예능이다. 지금까지의 관찰예능이 스타의 일상을 공유하는 데 그쳤다면, '신드롬맨'은 스타의 일상 속 묻어나는 신드롬을 전문가가 분석하고 이를 주제로 '심리 토크'를 펼친다는 것에서 차별점이 있다.


그리고 이날 '신드롬맨'은 정용화-최민수-솔비의 일상을 통해 웃음을 유발하고 시청자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신드롬맨'이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파일럿 시험대를 통과, 정규편성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sale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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