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줌人] 조인성, '더킹'으로 '쌍화점' 기록 갈아치우나?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7-01-27 15:45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조인성이 범죄 액션 영화 '더 킹'(한재림 감독, 우주필름 제작)을 통해 필모그래피 사상 최고 흥행 기록을 새로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한 남자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를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극 '더 킹'. 극 중 무소불위 권력을 꿈꾸는 검사 박태수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조인성의 활약 덕에 '더 킹'은 지난 18일 개봉해 9일 만에 누적 관객수 258만5461명을 돌파하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렇듯 정유년 첫 번째 흥행작, 흥행스타로 연일 신기록 행진을 펼치고 있는 '더 킹'의 조인성.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대목은 조인성이 '더 킹'으로 자신의 스크린 필모그래피 최고 성적을 경신할지에 대한 여부다.

그동안 조인성은 KBS1 '학교3'(00), MBC '뉴 논스톱'(01), SBS '피아노'(01), SBS '대망'(02), SBS '별을 쏘다'(02), SBS '발리에서 생긴 일'(04), SBS '봄날'(05),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13), SBS '괜찮아, 사랑이야'(14), tvN '디어 마이 프렌즈'(16)까지 출연작 모두 시청률에 있어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드라마 킹'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드라마에 치중했던 탓일까? 충무로 성적은 드라마 성적과 비교하면 썩 만족할만한 히트작이 없었다. 조인성의 스크린 대표작으로는 '클래식'(03, 곽재용 감독) '비열한 거리'(06, 유하 감독) '쌍화점'(08, 유하 감독) 등이 있는데, 개봉 당시 '클래식'은 154만5107명, '비열한 거리'는 204만7808명, '쌍화점'은 377만9553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안방극장과 스크린,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사로잡고 싶은 조인성에겐 여러모로 아쉬운 성적이다.

이러한 조인성에게 온 우주의 흥행 기운이 모인 기회가 9년 만에 찾아온 것. 개봉 2주차 접어든 '더 킹'은 이미 260만명을 도달한 상황. 설 연휴 300만은 물론이고 400만 돌파도 가뿐할 것이라는 영화계 전망이다.

조인성의 스크린 최고 흥행작은 378만명을 기록한 '쌍화점'. 이번 주, 9년 전 기록을 넘고 새로운 흥행 성적표를 받게 된 조인성이다. 특히 '더 킹'은 조인성에게 '쌍화점' 기록 경신을 하는 것 외에도 연기 인생 최고 흥행 기록을 안겨줄 작품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더 킹'은 조인성 연기 인생 사상 최고의 흥행작이 될 전망이다.

한편, '더 킹'은 조인성을 비롯해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 김의성, 김아중이 가세했고 '관상' '우아한 세계' '연애의 목적'의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더 킹' '클래식' '비열한 거리' '쌍화점' 스틸

'핵꿀잼' 펀펌+'핵미녀' 디바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