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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양세종이 함께 연기 호흡을 맞췄던 선배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6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연출 유인식·박수진, 극본 강은경)에서 스승 김사부(한석규)와의 만남, 라이벌이자 친구인 강동주(유연석)과의 경쟁과 우정을 통해 진짜 외과 의사로 성장해 가는 도인범을 연기한 양세종. 그는 최근 스포츠조선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낭만닥터 김사부'와 관련된 에피소드 및 작품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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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양세종은 동료 의사로 호흡을 맞춘 동료이자 선배 유연석(강동주), 서현진(윤서정)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제가 신인인데도 유연석 선배님, 서현진 선배님이 정말 친구처럼 잘 대해주셨어요. 유연석 선배님은 볼 때마다 달려가 안겨서 매일 '사랑해요' '오늘도 사랑해요'라고 말하기도 했어요. 서현진 선배님은 여자분이시니까 혹시 실례가 될 수도 있어서 그렇게 달려들고 엉기지는 못했지만 유연석 선배님께는 맨날 그랬어요. 시도 때도 없이 지긋이 바라보고 껴안고 그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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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종은 '사임당 빛의 일기'를 통해 1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배우 이영애와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도 전했다.
"분위기가 진짜 최고에요. 처음 봤을 때부터 엄청난 아우라가 느껴져 숨이 턱 막힐 정도였어요. 선배님은 굉장히 차분하시고 인자하세요. 말수도 적으신데, 가끔씩 해주시는 진심어린 조언이 연기하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선배님이랑 붙는 신이 많았는데 제가 마음 속으로 선배님께 굉장히 의지를 많이 했어요. 겉으로는 표현하지 못했지만요.(웃음)."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