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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이제훈 '내일그대와', '시그널'-'도깨비' 성공신화 이을까(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7-01-23 14:55


배우 신민아가 23일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tvN의 금토드라마 '내일그대와'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내일 그대와'는 외모, 재력, 인간미까지 갖춘 완벽 스펙의 시간 여행자 '유소준'(이제훈)과 그의 삶에 유일한 예측불허 '송마린'(신민아)의 피할 수 없는 시간여행 로맨스를 다룬 작품으로 2월 3일 첫 방송된다.
논현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01.2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tvN 새 금토극 '내일 그대와'는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의 성공 신화를 이을까.

'내일 그대와'가 시청자에게 첫 선을 보인다. '내일 그대와'는 외모 재력 인간미까지 갖춘 완벽한 스펙의 시간여행자 유소준과 그의 삶에 유일한 예측불허 송마린의 피할 수 없는 시간여행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작품은 평균 20.5%, 최고 22.1%(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로 자체 최고 기록은 물론, tvN 역대 드라마 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을 경신한 '도깨비'의 후속으로 방송되는 드라마라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과연 '내일 그대와'는 '도깨비' 후광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을까.

제작진은 탄탄하다.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을 집필한 허성혜 작가와 '고교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 등을 연출한 유제원PD가 손을 잡았다. 유제원PD는 이미 독특하고 톡 쏘는 로맨스물을 선보여 호평받았던 만큼, 이번 '내일 그대와'에 거는 기대는 크다. 유PD는 이번 작품을 기획하면서 한국 로맨스물 특유의 뻔하고 유치한 설정을 전부 들어내고 자연스러운 무자극 멜로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져 색다른 로맨스물의 탄생을 예고했다.

더욱이 주연 배우는 '시그널'로 방점을 찍었던 이제훈과 자타공인 '로코퀸' 신민아다.

이제훈은 극중 시간여행 능력을 이용해 부동산 투자에서 한 획을 그은 유소준 역을, 신민아는 꼬마 밥순이 역할로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아역배우였지만 연기력 부재로 강제 은퇴하고 무명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송마린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배우 신민아가 23일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tvN의 금토드라마 '내일그대와'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내일 그대와'는 외모, 재력, 인간미까지 갖춘 완벽 스펙의 시간 여행자 '유소준'(이제훈)과 그의 삶에 유일한 예측불허 '송마린'(신민아)의 피할 수 없는 시간여행 로맨스를 다룬 작품으로 2월 3일 첫 방송된다.
논현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01.23/
두 사람의 호흡은 매우 흥미롭다. 이제훈의 경우 멜로, 혹은 로맨스물에 출연했던 경험은 극히 드물다. 28편에 달하는 필모그래피 중 멜로물은 '건축학개론' 정도이고, 로맨스 드라마는 '내일 그대와'가 처음이다.

신민아는 깜찍 발랄하면서도 청순한 매력을 앞세워 수많은 로코물과 멜로물에 출연했다. 하지만 그와 호흡을 맞췄던 이들은 소지섭('오 마이 비너스'), 주진모('때려'), 비('상두야 학교가자'), 이준기('아랑 사또전') 등 주로 오빠 배우들이다. 동갑내기 친구와 함께 커플 연기를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제훈과 신민아 모두 대중에게 높은 인지도와 신뢰도를 자랑하는 배우들이지만 '내일 그대와'는 이들의 첫 경험인 만큼 흥미진진한 케미가 발생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배우 이제훈이 23일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tvN의 금토드라마 '내일그대와'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내일 그대와'는 외모, 재력, 인간미까지 갖춘 완벽 스펙의 시간 여행자 '유소준'(이제훈)과 그의 삶에 유일한 예측불허 '송마린'(신민아)의 피할 수 없는 시간여행 로맨스를 다룬 작품으로 2월 3일 첫 방송된다.
논현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01.23/
2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유제원PD는 "로맨스물이다. 여기에 여러 장르적인 부분이 녹아들어있다. 개연성과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여러 장르적인 부분을 넣었다. 두 사람의 관계와 로맨스를 중심으로 풀어가면서도 물 흐르듯 시청자분들이 따라가실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전포인트는 이제훈과 신민아"라며 "시간 여행을 하는 남자와 배우가 되는데 실패한 트라우마를 가진 여자의 이야기다. 인물 설정이 평범하진 않기 때문에 마냥 가볍게 다루면 공감하기 어려울 거라 생각했다. 평범한 사람들이 살면서 느끼는 현실적인 무게감을 주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배우 신민아가 23일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tvN의 금토드라마 '내일그대와' 제작발표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내일 그대와'는 외모, 재력, 인간미까지 갖춘 완벽 스펙의 시간 여행자 '유소준'(이제훈)과 그의 삶에 유일한 예측불허 '송마린'(신민아)의 피할 수 없는 시간여행 로맨스를 다룬 작품으로 2월 3일 첫 방송된다.
논현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01.23/
이제훈은 "영화 '건축학개론' 외에 로코물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랑 이야기를 통해 대중과 편하고 가깝게 소통하길 바랬다. 이번에 유제원 감독님을 만나면서 독특한 소재에 끌렸다. 또 상대 여배우가 신민아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처음하는 로코물도 즐겁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10년 전부터 신민아와 함께 호흡을 맞춰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꼭 만나고 싶었는데 만나서 너무나 행복했다. 동갑이다 보니 친하고 편하게 이런저런 얘기 하며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로맨스는 상대와의 호흡이 중요한데 신민아가 많이 편하게 해줬다. 있는 것 만으로도 나를 웃게해줘서 역할에 빠져들어 연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신민아는 "송마린은 현실적인 캐릭터다. 전작에서는 뚱녀, 구미호 등 다른 장치들이 많아서 이번 드라마에서 어떻게 해야 새로운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 오히려 현실감 있게 31세를 그리는데 집중하면 연기변신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캐릭터처럼 나도 어릴 때부터 일을 하며 슬럼프나 상처를 겪었기 때문에 송마린 캐릭터가 낯설지 않았다. 또 사랑에 솔직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결혼 후 또다른 성장을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면에서 차별화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내일 그대와'는 '도깨비' 후속으로 2월 3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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