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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이 18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영화 '아가씨'로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김태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영화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영화상은 2016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와 외화를 대상으로 협회 소속 50개 언론사 73명의 기자들이 투표에 참여해 수상자(작)를 선정했다. 프레스센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0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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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신인배우 김태리가 신인여우상 6관왕을 차지했다.
18일 오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영화기자협회 주최 제8회 올해의 영화상에서 영화 '아가씨'(박찬욱 감독, 모호필름·용필름 제작)의 김태리가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영국 소설 '핑거 스미스'를 원작으로 한 '아가씨'는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박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그런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고용돼 아가씨의 하녀로 들어간 소녀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히데코(김민희)의 하녀 숙희로 활약한 김태리는 신인답지 않은 과감하면서도 안정적인 연기로 쟁쟁한 톱스타급 배우들에게도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열린 '청룡영화상'을 비롯해 모든 영화 시상식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그는 '올해의 영화상'으로 신인상 6관왕이라는 타이틀 거머쥐게 됐다.
김태리는 "지난해 과분한 사랑을 받았는데 올해 또 이렇게 좋은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 '아가씨' 개봉 당시 가졌던 인터뷰에서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는걸 다시 한번 느꼈다. 이런 기자들이 준 상이라 더 기쁘고 감사하다. 다음에 또 만났으면 좋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한편, 한국의 '골든글로브'로 불리는 '올해의 영화상'은 종합지, 스포츠지, 경제지, 방송사, 뉴미디어 등 전국 50개 언론사의 73명 영화기자(1사 2인 기준)가 소속된 한국영화기자협회가 매년 영화 발전에 기여한 영화인과 배우, 작품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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